'2021 사이버안보 국제학술회의' 10월 5일 열린다
영국 사이버안보센터(NCSC) 국장 기조연설 진행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회의가 열린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2021 사이버공간 국제 평화 안보체제 구축에 관한 학술회의(GCPR)’를 10월 5~6일 이틀 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국제사회의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처음 시작한 GCPR 행사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이버안보 법제와 국제규범, 정책을 폭넓게 논의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에스토니아 등의 사이버 안보전략, 정책 분야 국내ㆍ외 전문가 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참석자들은 ‘사이버 위협 현황과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최근 사이버위협 환경 변화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이안 레비 영국 사이버안보센터(NCSC) 국장이 나와 기조연설을 하고 크리스 뎀차크 미국 해군대학 교수, 존 매럴리 MIT 교수, 캐미노 카바나 킹스 칼리지 런던 박사, 박노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국제적 사이버위협의 진화 양상, 외국의 사이버공격 심각도 평가와 대응전략 사례, 한국의 위협대응전략과 수행체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정보세계정치학회가 주관한 ‘2021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6월14일~9월3일)’에서 대상을 받은 쉬만스카 알리나씨 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공개 토론으로 진행되는 첫째 날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실시간 통역도 지원된다. 행사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로 인해 참석 인원수가 제한된다.
행사 둘째 날인 6일에는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전날 공개 세션에서 논의했던 내용에 대해 국내 관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비공개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안보’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가 사이버안보 정책 분야의 최신 쟁점과 국가적 정책 과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