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선도 연구소기업' 3곳 지정...강소기업 육성

2021-07-25     최지연 기자
과기정통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 특화형 강소 기업 육성을 위한 올해 'K-선도 연구소 기업' 사업 대상자로 호전에이블, 아이준, 정상라이다 등 3곳을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K-선도 연구소 기업은 지난해 10월 일자리위원회에서 나온 연구소 기업 혁신 성장 전략에 따라 마련된 프로젝트다. K-선도 연구소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별로 연 5억,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호전에이블은 구리(Cu) 소결 접합 구조를 개발해 기존 은나노 소재 대비 50% 이하의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다. 납(Pb)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가격과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아이준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IP카메라 보안 솔류션을 사업화 중인 연구소기업이다. 엣지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정상라이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출자로 차량용 소형 3D라이다를 개발했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산업용 라이다 센서를 국산화해 국내 최초로 국제산업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정부는 K-선도 연구소기업에 해외시장 진출 전략 컨설팅, IPO 컨설팅, IP활용전략 등 타 기관(KOTRA, 거래소 등)과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제품·서비스 특성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 연계 등 판로 다각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오는 2025년까지 K-선도 연구소기업을 100개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그 중 20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기술특화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