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돕는 AI 비서 나온다...KISA, 연말까지 개발
‘개인정보보호 지원 AI 비서 개발 추진 계획’ 수립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보호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비서 개발을 추진한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ISA는 ‘개인정보보호 지원 AI 비서 개발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말 그대로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찾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개인정보종합포털(privacy.go.kr),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eprivacy.go.kr), 개인정보분쟁조정위(kopico.go.kr),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privacy.kisa.or.kr), ISMS-P(isms.kisa.or.kr), GDPR대응지원센터(gdpr.kisa.or.kr), 가명정보결합종합지원(link.privacy.go.kr) 등 다양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KISA는 국민들이 AI 비서를 이용해 이들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개인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질문을 하게 되면 관련 내용과 연관된 링크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돼 신고를 하려고 할 경우 신고 방법과 신고할 수 있는 곳 등을 안내하게 된다.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계획안에 따르면 AI 비서는 대화형 챗봇 형태로 개발되며 외부용역을 통해 개발이 진행된다.
KISA는 7월 중 AI 비서 개발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들은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개인정보보호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보호 AI 비서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민들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보다 쉽고 빠르게 안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