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약사 유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우종수 사장 "코로나19 급속 확산 상황...선제적이고 강도높은 조치 취할 것" 필수 인력 제외 전 임직원 재택근무 돌입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임직원에 지급 자체 개발 코로나19 자가진단 앱...몸 상태 체크해야 출근 가능 코로나19 비상상황실 자체 운영...단계별 변동사항 실시간 알림

2020-12-24     이장혁 기자
한미약품은 KF94마스크·한미콜드마스크 지급과 매일 출근전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으로 몸상태를 체크하여 개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디지털투데이 이장혁 기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 누구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선제적이고 강도높은 조치를 빠르게 취해 나가겠다."

우종수 사장의 공언처럼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했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

한미약품은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약 5000개를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2월부터 직원들에게 매주 5개씩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사무실 및 화장실에 손소독제와 구강청결제 케어가글을 의무 배치했다.

바이러스 감염의 주 통로인 코와 입을 철저히 막고, 손과 입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유다.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전 임직원에 배포했다.

매일 아침 앱으로 몸 상태를 체크해야 출근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 개별 체온계, 손소독 등은 기본적 사항으로 상시 운영 중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부터 본사 내 비상상황실을 운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처 방안을 0.5 단계별로 수립해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상황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