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5000달러 넘어 ... 연내 2만달러 도달 기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주 비트코인이 지난 5일 1만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6일 1만5000달러 경계선을 넘었다.
6일 오전 9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무려 13.1% 오른 1만5860달러를 기록했다. 5일 늦은 오후부터 가파른 상승세에 접어든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000달러 이상 폭등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일 대비 2% 상승한 177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6.09% 상승한 425달러를 기록으며 라이트코인(LTC)는 8.4% 오른 59.27달러, 리플(XRP)은 3.26% 오른 24센트, 바이낸스코인(BNB)는 2.49% 오른 28달러, 이오스(EOS)는 3.67% 상승한 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반응은 다양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와 미국 대선 마감에 따른 복합적인 상승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는 여기에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의 추격 매수 성격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CNBC는 대선 이후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가상자산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대선 이후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달러 등 법정통화 가치 하락이 반대로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2만달러까지 도달하느냐를 놓고 다양한 전망이 오가고 있다. 일각에선 2017~2018년 사례를 비추어 보아 1만5000달러 이후 2만달러까지 저항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연내 2만달러 도달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