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개인정보보호 공동대응...정책협의회 출범
2020-09-18 백연식 기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보호위)는 개인정보보호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8일 제1회 회의를 개최한다.
개인정보 보호 정책협의회는 개인정보보호위가 주관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체다.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관계 중앙행정기관 간 협의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정책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정책과 법령 제·개정 사항,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대응 관련 사항, 기타 부처 간 이견 등을 조정하고 협의할 뿐만 아니라, 법제도, 신기술대응, 데이터안전 등 분야별 협의회를 두고 필요시 유관 부처 위원들이 모여 세부 안건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1회 회의에서는 가명정보 처리 및 결합 관련 범부처 공유 사항과 범정부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대응방안, 정책협의회 운영규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 발굴방안과 최근 일상화된 개인정보 유출·노출 사고에 대비하는 범정부 대응 체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통계청이 참석해 개인정보 보호 현안 및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정부 안팎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데이터 기반 사회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고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