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엣지컴퓨팅 기기 라인업 확대...악조건에 적합한 스노우콘 출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엣지 컴퓨팅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기기인 스노우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거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한 뒤, AWS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인 스노우콘(Snowcone)을 공식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WS에 따르면 스노우는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악조건이나 헬스케어, 교통, 물류, 자율주행차 등 휴대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위해 고안됐다.
무게는 2킬로그램 정도로 스노우 기기 라인어 중에는 크기가 가장 작다. CPU 2개, 4GB 메모리, 유선 또는 무선 접속, 코드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USB-C 파워를 지원한다. 드론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AWS에 따르면 스노우콘은 AWS EC2 인스턴스를 띄우고 AWS 그린그래스를 돌릴 수 있는 컴퓨팅 파워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가 쌓이면 오프라인 데이터 전송이나 온라인 데이터 전송을 위한 데이터 싱크에 연결하기 위해 AWS로 보내진다.
AWS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 분석이나 학습 추론 등 엣지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사례가 늘면서 스노우볼 기기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중 스노우콘은 거친 환경에서 데이터를 저장 및 전처리하고 보다 강력한 처리는 AWS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데이터 처리 지점이 이동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에게도 엣지 컴퓨팅 역량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AWS도 엣지 컴퓨팅 관련 솔루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바로 처리되도록 지원하는 스노우볼 엣지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버라이즌과 5G를 엣지 컴퓨팅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력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