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도 AI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도 AI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도 AI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AI에 대한 신뢰성,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챗GPT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지만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신한은행이 하나은행이라고?'...금융권 챗GPT 오류 어쩌나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역사를 묻는 질문에 챗GPT는 한성은행이 1911년 하나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71년 하나은행이 신한은행과 합병해 신한은행이 됐다는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또 KB금융그룹의 역대 회장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초대 강정원, 2대 임영록, 3대 허인, 4대 윤종규 회장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KB금융그룹의 역대 회장은 초대 황영기, 2대 강정원, 3대 어윤대, 4대 임영록, 5대 윤종규다.

이미 올해 4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챗GPT로 다가온 생성형 AI의 명암’을 통해 신뢰성 문제를 우려했다. 

또 국가정보원은 피싱 최신 수법들을 소개하면서 챗GPT를 악용한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 챗GPT 기반 피싱 우려 현실화 되나

국정원은 범죄자들이 AI 기술을 사기 시나리오 개발, 피싱 메시지 작성에 이용하거나 가짜 챗GPT 웹사이트, 앱을 만들어 정보 및 금전을 탈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금융권의 AI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도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란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휴 필(Huw Pill)은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중앙은행의 AI 활용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 영란은행, "AI가 중앙은행 정책 결정에 도움 줄 것"

휴 필은 "200년 전 산업혁명이 영국의 경제 및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이바지를 했듯이 AI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AI 활용을 통해 중앙은행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면서 금융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왼쪽)와 권현오 KISA 본부장이 18일 개최된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및 자금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왼쪽)와 권현오 KISA 본부장이 18일 개최된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및 자금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서울투자청(인베스트서울)은 블록체인, 핀테크,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및 자금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국제금융오피스에서 체결했다.

⦁ KISA-서울투자청,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KISA는 기관이 보유한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핀테크, 정보보호 분야 국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초기 창업부터 사업화, 코스닥 상장 지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민간 협업 확대를 통해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에서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결제사업자 인터뱅크 프로세싱 센터(Interbank Processing Center)와 키르기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BC카드, 키르기스스탄 디지털 결제 전환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협업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 자금세탁방지 머신러닝 모형 자체 개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자금세탁방지 ML 모형을 자체 개발하고 하나은행의 시스템에 완벽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18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신한은행 고객중심 영업점인 신림동 지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18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신한은행 고객중심 영업점인 신림동 지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어르신들의 편리한 금융생활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체험중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신한은행,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 실시

시니어대상 디지털 금융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비대면 금융 거래 확대추세에서 소외돼 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어르신들의 금융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바일뱅킹, 금융자동화기기(ATM) 등을 직접 체험·실습하고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을 시작한 지난 3월말 이후 한 달간의 현장결제 주요 지표를 18일 공개했다. 

⦁ 네이버페이, 4월 현장결제 약 47만건...전월 대비 앱 설치 186% 증가

4월 한 달 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 수는 약 47만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다. 네이버파이낸셜측은 현재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연동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앱 설치 건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환경경영체계 구축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 카카오뱅크,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07)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환경경영을 기업의 중요 방침으로 삼고 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및 달성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헥토파이낸셜이 ‘010PAY’ 앱 내 기프티몰에서 최대 20% 할인 특가 ‘PAY 쿠폰’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사진: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이 ‘010PAY’ 앱 내 기프티몰에서 최대 20% 할인 특가 ‘PAY 쿠폰’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사진: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이 생활 금융 플랫폼 ‘010PAY’ 앱 내 기프티몰에서 최대 20% 할인 특가 ‘PAY 쿠폰’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고 밝혔다.

⦁ 헥토파이낸셜, 할인 특가 ‘PAY 쿠폰’ 한정 판매

PAY쿠폰은 '내통장결제'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형 결제 쿠폰으로, 특정 물품과 교환하는 물품권과 달리 명시된 브랜드의 제품, 서비스를 표기된 금액만큼 할인 받을 수 있다.

010PAY는 특가 모바일 상품권 판매 및 0원 핫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프티몰’, 종합소득세 조회 및 신고가 가능한 ‘종소세 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5일 오전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이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AI 기반 금융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장재식 서강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중효 금융보안원 데이터혁신센터장이 발제에 나선다.

또 토론에는 신장수 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오순영 KB국민은행 AI센터장, 장재영 신한카드 D&D연구소 소장,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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