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오픈소스 비디오 코덱 AV1 [사진: Alliance for Open Media]
무료 오픈소스 비디오 코덱 AV1 [사진: Alliance for Open Media]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저작권료 지불이 필요치 않은 오픈소스 기반의 비디오 코덱 AV1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V1 비디오 코덱은 아마존, 애플, ARM, 시스코, 페이스북,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넷플릭스, 엔비디아, 삼성전자, 텐센트 등 유력 IT 미디어 업체들이 참여한 오픈 미디어 연합(Alliance for Open Media)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자유 라이선스 코덱이다. 

VP9 및 H.265 등 기존 코덱 보다 30% 이상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 것과 함께 사용료가 없는 무료 코덱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2018년 AV1 1.0.0 버전이 발표된 이후 리얼텍, 브로드컴, 미디어텍, 인텔, 애플, 삼성,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칩셋 제조사를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2020년 이후부터는 유튜브, 넷플릭스, 안드로이드 OS 등 온라인과 소프트웨어 부문 채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온라인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인 OBS(Open Broadcaster Software)에서 AV1 코덱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동영상 인코딩 소프트웨어인 FFmpeg과 핸드브레이크(Handbrake)도 AV1 지원이 추가되면서 개인 사용자까지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웹브라우저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66.0 버전부터, 구글 크롬 70.0.3538.67 버전부터 지원하며 AV1 비디오 코덱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파일 형식인 AVIF(AV1-based Image Format)도 개발돼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