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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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폭스바겐이 벨기에 기술 기업 유미코어(Umicore)와 재생 배터리 재료로 새 전기자동차용 베터리를 만드는 순환 배터리 경제를 위해 협력한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 배터리 사업 부문인 파워코(PowerCo)와 유미코어가 30억달러를 투입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10년 내에 220만대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음극 재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유미코어 협력은 전기차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 회사들 행보들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 재료 공급 부족과 비용 증가 속에 전기차 생산 규모를 계속 키우려는 모습이다.

에디슨 전기 협회에 따르면 미국 도로에서 전기자동차 수는 2030년 264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코발트, 리튬,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는 희소성이 커지면서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재생 배터리로 새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관련 업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폭스바겐과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 수명주기에서  많은 부분을 자체적으로 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앞서 제너럴 모터스(GM)도 회수한 배터리 재료를 갖고 새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캐나다 배터리 재생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레드우드 매트리얼스는 포드, 토요타, 볼보, 폭스바겐과 배터리 부품을 수집해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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