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서울 중구와 종로구 청계천 주변에서 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시범운행을 마치고 10월부터 셔틀버스 3대를 정식 운행한다. 연내 청계천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 내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청계5가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8인승 차량으로 안전 요원 외에 7명까지 탈 수 있다.

포티투닷이 운행하는 차량은 수요응답에 최적화한 자율주행셔틀(aDRT)이다.

aDRT는 양산자동차에 자율주행키트를 부착하는 것이 아닌, 기획단계부터 자율주행 전기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만든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12대와 레이더 6대를 탑재해 수요에 따라 노선을 정하고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경로를 운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티투닷은 서울에 이어 세종시 등 전국으로 aDRT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 내부에서 뉴스, 날씨, 맛집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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