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TX 거래소]
[사진: FTX 거래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거래소 FTX가 암호화폐 대출 업체 블록파이 남은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 임박했다고 CNBC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와 관련해 주요 조건들은 거의 마무리됐고, 이번 주 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CNBC가 인용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FTX는 블록파이 자산을 2500만달러 정도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북 자료 기준으로 블록파이 최근 기업 가치는 48억달러에 달했음을 감안하면 99% 낮은 가격에 인수하는 셈이다. 인수 가격은 30일과 1일 사이에 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가 블록파이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블록도 거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FTX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블록파이 대변인도 시장 루머들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블록파이 CEO인 자크 프린스는 트위터를 통해 2500만달러라는 수치는 시장 루머라고 일축했다.

1주일전 FTX는 블록파이에 2억5000만달러 규모 긴급 신용한도를 제공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당시 금융 지원은 블록파이가 강한 위치에서 시장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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