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데브박스 이미지.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데브박스 이미지.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 확대를 위해 또 하나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이번에는 개발팀들이 개발 작업에 쓰는 하드웨어, 이른바  개발자 워크스테이션(developer workstation)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22에서 개발자들이 사전에 환경이 설정된 윈도 기반 개발자 워크스테이션(developer workstation)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새 클라우드 서비스 데브박스(Dev Box)를 프라이빗 프리뷰로 공개했다.

데브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PC 서비스 윈도365 기반으로 구축돼 개발팀들이 개발자 워크스테이션을 시작하고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을 표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팀은 데브박스를 통해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용으로 사전에 환경을 설정할 수 있고 IT관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엔드포인트 매니저로 클라우드PC들과 데브박스를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합된 관리,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가능케 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데브박스는 최신 웹브라우저와 통합 개발 환경(IDE)를 지원하는 기기들, 윈도 기반으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나 도구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빌드 컨퍼런스에서 웹브라우저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개발 툴 또는 시큐어 쉘 프로토콜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인 깃허브 코드스페이스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윈도 개발자 워크스테이션도 클라우드로 공개했다.

프로토콜 보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만다 실버 부사장은 "깃허브 코드스페이스는 리눅스 기반 앱들, 클라우드 네이티브앱들, 웹애플리이션 및 깃허브에서 제공되는 소스코드 저장소에는 아주 좋은 솔루션이다. 데브박스는 컴플라이언스(규제준수)를 따르면서 윈도 개발자 워크스테이션을 클라우드에서 갖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개발 작업에 쓰는 기기를 다루는 것은 개발자들에게는 꽤 번거로운 일이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신규 멤버가 합류하거나, 새 버그를 찾을 때마다 환경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앤소니 칸지아로시 PM은 "데브박스로 개발팀들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돌리는데 필요로 하는 모든 도구들과 의존성을 활용하면서 데브박스 이미지들을 생선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오랜 재빌드(re-builds)를 기다릴 필요 없이 코드를 즉시 실행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브박스가 다양한 분야 개발자들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데스크톱, 모바일, IoT, 게임 개발자들은 물론 리눅스용 윈도 서브 시스템을 사용하 개발되는 크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에도 투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라이빗 프리뷰 상태인 데브박스를 몇개월안에 퍼블릭 프리뷰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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