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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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문정은 기자]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메셔'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파이 시장에 대응하고 기존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자회사 메셔를 설립하기로 했다. 메셔는 디파이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스튜디오로, 체인파트너스에서 디파이 서비스 '돈키'를 출시했던 팀원들로 구성됐다.

메셔는 기존 디파이 서비스 브랜드명 돈키를 '메셔 센터'로 변경한다. 돈키는 이더리움과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 예치 및 대출 서비스다. 돈키의 누적 예치규모는 출시 6개월 만에 약 1조8000억원을 넘었으며,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해킹·보안 무사고로 운영되고 있다.

돈키가 메셔 센터로 바뀌면 거버넌스 토큰도 회사가 클레이튼 기반으로 자체 발급한 ENTER로 바뀐다. 이는 기존의 클레이튼 기반 거버넌스 토큰인 oDON(구 kDON)과 1:1 교환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기반 DON 토큰은 이전처럼 oDON으로 스왑(교환)해 ENTER로 바꿀 수 있다.

메셔는 메셔 센터의 연계 서비스인 '타임캡슐'도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테이킹(예치)을 통해 ENTER 유동성을 확보하고 토큰 가치를 부양하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아울러 회사는 디파이 전문 제작 스튜디오로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파이 솔루션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주원 메셔 대표는 “디파이는 모든 P2E 게임사와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직접 개발하기에 난이도가 높고 운영 경험도 풍부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며 "메셔는 디파이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DeFi as a Service(DaaS)'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셔 모회사인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국내 디파이 서비스의 경우 이미 나온 글로벌 서비스를 하드포크한 경우가 많은데, 메셔는 디파이 서비스를 운영해 본 노하우를 통해 기존 글로벌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며 "기업용 'DaaS' 솔루션으로 앞으로 디파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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