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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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이커머스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서 판매된 제품들 중 가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신사는 최근 크림과 가품 논쟁을 벌였는데, 이번에 또다시 가품 이슈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나이키매니아'에는 무신사 솔드아웃에서 구매한 나이키 운동화 다크모카 제품 네이버 크림에서 제품 판정 결과 짝퉁으로 판명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을 작성한 소비자는 네이버 크림 판정 결과를 무신사에 고지했고, 무신사 측이 내부 검수 결과 가품으로 인정해 300% 보상을 약속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회사 측간 공방도 벌어졌다.

 이 소비자는 커뮤니티에 "솔드아웃 측이 짝퉁을 인정하고 보상은 해주겠지만, 짝퉁 판매와 구매한 사실에 있어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커뮤니티에 올리면 안 된다"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보상금의 두 배를 위약금으로 솔드아웃에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외부에 알리지 않아야 보상을 해줄 수 있으니, 솔드아웃에서 글을 지워달라 했다고 전했다.

가품 유통을 낮추기 위해 솔드아웃은 구매시 판매자 상품 발송 후 검수센터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상품이 유통된다.

이에 대해 무신사 측은 "솔드아웃은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고객에게 보상을 진행하는 경우 '플랫폼 고객 간 보상 및 가품 판매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를 구한다"며 "기업이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보상하는 과정에서 정당하고 합리적 수준으로 합의를 한 이후에 무리하게 추가 배상 및 보상을 재청구하는 방식으로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건(다크모카) 경우 해당 과정에서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사려된다"며 "관련해서는 내부 고객 응대 가이드 등을 점검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5일에는 솔드아웃을 통해 또다른 패션 브랜드 '스투시'의 '스투시 월드 투어 티셔츠 화이프' 가품이 유통됐다는 글도 올라왔다.  해당 티셔츠는 로고 프린팅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았다. 글을 올린 해당 소비자는 38일 동안 기다려서 받은 상품이 기본적인 프린팅도 제대로 박혀있지 않은 상품으로 정품이라는 확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무신사 측은 "정품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이 맞다"며 "재검수 필요한 상품으로 확인되어 고객님꼐 반송 안내했으며 상품 도착하면 '정품 요건 불충분' 에 해당되기 때문에 거래 취소 후 보상 포인트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디지털투데이 디퍼뉴스 데일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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