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위스가 CBDC 시범 운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프랑스와 스위스가 CBDC 시범 운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프랑스와 스위스 중앙은행이 그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시험 운용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시험 운용은 성공적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BdF)과 스위스 국립은행(SNB), 그리고 국제결제은행(BIS) 혁신 허브는 올해 국가별로 진행한 CBDC 시험 운용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이 진행한 CBDC 시험 운용은 거액 은행간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도매형 디지털화폐를 시범 유통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분산원장 플랫폼의 기술 실증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국경 간 결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포함됐다. 여기에 유로화 기반 단기 채권 상품에 대한 토큰화 등 몇 가지 실험적인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앙은행은 시범 운용에는 성공했지만, 시범 운용 결과가 곧바로 CBDC 발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CBDC가 자본 시장과 단기 금융 시장 및 외환 시장의 구조 변화와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동 보고서를 통해 "CBDC를 활용해 더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국경 간 결제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를 촉구하는데 이번 시험 운용의 목적이 있다"면서 "CBDC와 같은 디지털 자산 및 증권 토큰화에 대한 더 깊은 통찰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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