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진: 셔터스톡]
넷플릭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구독료 일부를 인상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했다. 넷플릭스 요금제는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3가지며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은 베이직이 1명, 스탠다드는 2명, 프리미엄은 최대 4명이다.

스탠다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 프리미엄은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랐다. 각각 12.5%, 17.2% 인상됐다. 가장 낮은 단계 상품인 베이직만 기존 가격(월 9500원)을 유지한다.

인상된 가격은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받는다. 기존 이용자는 구독료 청구일 이후 바뀐 요금제를 적용받는다. 기존 이용자에겐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며 구독료 인상 30일 전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작품 카탈로그 양적·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 게임', '지옥'과 같이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지속 제작, 투자할 수 있도록 2016년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했다"며 "이용자가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구독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주기적으로 각 국가 구독료를 조정해 왔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2.99달러에서 13.99달러(약 1만5600원)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5.99달러에서 17.99달러(약 2만100원)로 올렸다. 올 2월엔 일본에서도 요금을 880엔(약 1만원)~1천980엔(약 2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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