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이 가능한 카르다노 알론조 하드포크가 완료됐다. [사진: 셔터스톡]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이 가능한 카르다노 알론조 하드포크가 완료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 에이다(ADA)를 구성하는 카르다노 알론조(Alonzo) 하드포크가 13일 완료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보도했다. 이로써 카르다노 메인넷에서 플루투스(Plutus) 스크립트를 사용해 카르다노용 스마트 컨트랙트 생성 및 배포가 가능하게 됐다.

하드포크를 주도한 IOHK 측은 "이번 알론조 하드포크를 통해 보다 정교한 소비자용 디앱(Dapp) 생태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 이더리움과의 기술적 격차를 한층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르다노는 이더리움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찰스 호스킨슨가 설립한 IOHK에서 개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2017년 첫 프로젝트 출범 이후 빠르게 발전해 현재 이더리움을 넘어선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이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카르다노 플랫폼 기반의 에이다는 빠르게 가상자산 상위 종목에 들어섰다. 13일 기준으로 에이다의 시가총액은 약 781억달러로 가상자산 전체 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하드포크 완료 소식에도 에이다 거래가는 하락했다. 최근 시장 침체기를 반영한 듯, 에이다는 전일 대비 5%가량 하락한 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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