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금융 대장주' 올라설까

카카오뱅크가 고평가 논란 속에도 일반 청약에 58조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8월 6일 코스피 상장후 '금융 대장주' 자리까지 꿰찰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청약 마감 결과 약 58조302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183대 1을 기록했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역대 최대 증거금인 80조901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흥행에는 꽤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카카오뱅크를 '은행'으로 인식해 회사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을 내놨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익 대부분은 이자이익에서 창출되고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이익은 미미한 상황이다. 

KB나 신한 등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58조원의 공모가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이다.

그러나 현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은행 시총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수익성면에서 장기적으로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용위험 평가 능력을 입증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향후 중금리 대출 사업이 카카오뱅크의 수익성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구글, 15년만에 최대 성장

구글을 모회사인 알파벳이 15년만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62% 성장한 61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두배 이상 늘어난 185억달러에 달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2분기 구글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504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 이후를 대비한 광고 수요가 늘어난 것이 구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튜브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유튜브 매출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70억달러 이상을 기록, 넥플릭스 수준에 근접했다. 넷플릭스 지난 분기 매출은 73억4000만달러였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50% 이상 늘어났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0억1000만달러에서 올해는 46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글독스, 구글시트 같은 협업 플업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

■ 애플·MS 2분기 실적 '훨훨'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양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올 2분기 매출 8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한 실적으로 월가 전망치인 733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상승의 동력은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부문 매출은 전체 39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9.8%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34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MS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MS는 올 2분기 동안 매출 46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실적에 시장 전망치인 442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견인의 원동력은 클라우드 부문이다. 서버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7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다만 윈도 라이선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줄었다. 레노버, 델 등 PC 제조사의 출하량 감소에 따라 B2B 부문 윈도 라이선스 수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애플과 MS 실적 상승에도 주가는 양사 모두 내려앉았다. 실적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했고 3분기 전망에 불투명하다는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내년으로 연기

올해 출시가 예정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이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소식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 일정을 2022년으로 연기했다.

지난 2019년 처음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까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최소한 수개월 이상 생산 일정이 연기됐다.

테슬라는 주주 서한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예정인 사이버트럭에 대해 '생산 중'이 아닌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 출시하거나 대량 생산할 만큼 충분한 제품 개발이 완료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관련해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의 라스 모래비 부사장은 "사이버트럭의 기본 엔지니어링은 완료 단계에 있다. 다만, 양산에 필요한 준비가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과 함께 대형 전기트럭인 테슬라 세미(Tesla Semi) 역시 정식 인도가 2022년에 이뤄지는 등 일정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 
 

유튜버  샤묵(Shamook)의 딥페이크 영상 사례 [사진: 유튜브 채널]
유튜버 샤묵(Shamook)의 딥페이크 영상 사례 [사진: 유튜브 채널]

■ 딥페이크 전문 유튜버의 '덕업일치'

타워즈의 열렬한 팬인 한 유튜버가 스타워즈 제작사로 유명한 루카스필름에 전격 채용됐다. 

아마추어 유튜버의 컴퓨터 그래픽 실력이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전문가 수준을 능가하면서 루카스필름이 그래픽 전문 아티스트로 그를 채용한 것.

딥페이크 영상 전문 유튜버인 샤묵(Shamook)은 지난해 12월, 디즈니+의 SF 드라마 '만달로리안' 마지막회에 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루카스필름의 관심을 끌었다. 

루카스필름이 합성한 CG 영상보다 훨씬 정교하고 현실감 있게 중년의 루크 스카이워커 모습을 묘사했기 때문이다.

그의 합성 실력은 '불쾌한 골짜기'로 불리는 CG의 괴리감과 어색함을 크게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카스필름은 이후 그에게 루카스필름 산하 시각효과 전문 스튜디오인 아이엘엠(ILM) 합류를 제안했고 샤묵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루카스필름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 ILM에서 그는 캐릭터 얼굴 전문 아티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 킥보드 업계, 8월까지 공용 헬멧 4만5000개 비치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업계가 공용 헬멧 비치에 나섰다.

공유 킥보드 기업 14곳이 참여한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협의회는 서울, 경기 등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킥보드 헬멧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비치를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전국에 비치될 공유 헬멧은 약 4만5000개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유 킥보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따라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 이용을 위해 헬멧을 휴대하는 것이 번거로운 만큼 업계에서 방안을 마련한 모습이다.

공용 헬맷과 관련해선 주기적으로 전담 관리 인력이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야놀자,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오픈

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28일 오픈했다.

야놀자는 숙박, 레저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2019년 글로벌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시작으로 철도, 렌터카 등 교통 카테고리를 확대해 왔다.

새로 선보인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역시 여행 슈퍼앱 전략의 일환이다. 야놀자는 고속버스 이용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야놀자 앱 내 교통·항공 카테고리에선 전국 프리미엄·우등·일반 등 모든 등급의 고속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노선 검색부터 예매, 발권 등 고속버스 이용을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 주민등록증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신분확인

행정안전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급기관 등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을 보여주고 그 진위를 확인해 주는 기능을 제공해 주민등록증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준다.

정부가 추진 중인 '모바일 신분증'처럼 스마트폰으로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발급 절차 없이 서비스 등록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는 행정서비스 포털인 정부24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분확인번호 QR코드를 받아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하고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민원서류 접수, 자격인정 증서 발급, 편의점·식당 등에서 성년 여부 확인, 항공기·선박 탑승 시 신분 확인, 사인 간 계약·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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