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A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EQA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SUV 전기차 'EQA'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최대 426km 주행이 가능하며 4만6000달러(약 504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돋보인다.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쇼에서 공개될 당시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전기차로 소개된 EQA는 활용성 높은 SUV 차량으로 바뀌어 출시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벤츠 GLA 차량과 닮았다. 길이 4463mm, 너비 1834mm에 높이는 1620mm,  짧은 오버행을 지닌 축거는 2729mm로 외관 디자인은 전형적인 SUV 차량의 모습을 갖췄다. 

실내는 가로로 뻗은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2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 혹은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완전한 디지털 및 음성 제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벤츠 EQA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벤츠 EQA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EQA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66.5kWh 배터리팩을 이용한 EQA 파워트레인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 모델의 경우 66.5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는 426km(WLTP)가량이다. 현대 코나EV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륜구동 모터는 188마력 모터가 장착되며 제로백은 8.9초, 최고속도는 160km/h로 평범한 편이다. 앞으로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주행거리 500km 이상인 사륜구동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충전은 11kW 완속 충전기와 최대 100kW의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시 30분 만에 80% 수준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시판 가격은 미화 4만6000달러(약 5040만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국내 출시도 예정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상반기 중으로 EQA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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