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세레니티 [사진: 비트스탬프]
이더리움 2.0 세레니티 [사진: 비트스탬프]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알트코인 대표주자 이더리움(ETH)의 차세대 블록체인 '이더리움 2.0'의 핵심에 해당하는 비콘체인(Beacon Chain)이 한국시간으로 12월 1일 오후 9시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서 이더리움 2.0 전환으로 가는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더리움 공동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2.0 첫 가동을 축하했다.

이더리움 2.0 세레니티(Serenity)는 합의 알고리즘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변경하고 분산저장기법인 샤딩(Sharding), 새로운 가상 머신(eWASM) 등이 제공된다. 

특히 디파이(DeFi) 시장 급성장에 필요한 네트워크 처리 속도 향상과 확장성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이더리움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더리움 2.0 전환은 한 번에 완료되는 것은 아니며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2021년까지 사용자가 이용하는 샤드 체인 구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PoS 전환이 이어지며 2022년 무렵 샤드 체인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이더리움 거래가는 1일 오후 8시 635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비콘체인 가동 직후인 오후 9시 30분에는 57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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