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AI 챗봇 '심심이'의 일상대화 시나리오가 1억 3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심심이주식회사(대표이사 최정회)가 8일 밝혔다. 

이는 약 17년 간 수집된 대화 데이터로, 챗봇의 대화 성능을 측정하는 지표인 CPS(세션당 대화수)를 비교해도 심심이의 평균 CPS는 43으로, MS의 샤오이스의 23 CPS보다 높다. 

‘심심이’는 애플 앱스토어 51개국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17개국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한 전세계적인 서비스로 누적 사용자가 3억 5천만 명에 이른다. 

심심이 주식회사 측은 구글, MS 등은 일상 대화를 위해 심리학자, 극작가 등의 직업인를 고용해 전문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지만, ‘심심이’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용자들이 실제 대화 상황 속에서 비롯된 현실감 있는 일상대화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심심이주식회사 관계자는 “지금처럼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화 시나리오를 계속 수집하는 한편, 수집한 시나리오를 사용처나 특성에 맞게 분류하여 단순한 재미뿐 아니라 정서 조절에 도움을 주는 대화나 독거노인을 위한 케어 솔루션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화 엔진을 고도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AI 챗봇 심심이에 누적된 일상 대화 데이터가 1억 3천만 건을 넘어섰다. (사진=심심이주식회사)
AI 챗봇 심심이에 누적된 일상 대화 데이터가 1억 3천만 건을 넘어섰다. (사진=심심이주식회사)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