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전문 의약품 기업 동성제약(002210)이 11일 공시를 통해 연합자산관리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2025년 11월 7일이다.

이번 계약은 2025년 6월 23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른 것으로, 동성제약은 안진회계법인을 주간사로 하여 Stalking Horse Bidding 방식으로 진행한다. 회생사건번호는 2025 회합 178이다. 공개입찰 절차를 통해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연합자산관리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을 경우, 연합자산관리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이다.

이사회결의일 또는 사실확인일은 2025년 11월 11일로, 이는 조건부 투자계약 허가신청서에 대한 법원의 허가를 확인한 일자이다. M&A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개매각공고,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후 회생계획안을 수립하여 관계인집회를 통한 채권자의 동의와 법원의 인가 결정을 받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생법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종목시세정보에 따르면, 11월 11일 16시 10분 기준 동성제약의 주가는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9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실적을 보면, 동성제약은 2024년 12월 개별 기준으로 자산총계 1519억원, 부채총계 967억원, 자본총계 5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84억원, 영업손실은 66억원, 당기순손실은 73억원이다. 동성제약은 12월 결산법인으로, 해당 수치는 개별 기준으로 집계됐다.

동성제약은 1990년 1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의약품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