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팩, 합병절차 진행정지 가처분 신청 접수

[디지털투데이 AI공시] 유압 프레스 제조업체 심팩(SIMPAC)(009160)이 11월 3일 엠제이파트너스로부터 합병절차 진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사건은 인천지방법원 사건번호 2025카합10536으로, 엠제이파트너스가 채권자로서 심팩을 상대로 합병무효확인 청구권을 주장하며 합병절차의 중지를 요청한 것이다. 신청의 목적물 가액은 1억원으로 명시됐다.

신청취지에 따르면, 채권자는 심팩이 2025년 10월 2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25년 11월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모회사인 심팩홀딩스와 1:34.2122440의 합병비율로 합병승인 결의를 진행하는 것을 중지하고, 2025년 12월 12일 합병기일로 하는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소송비용은 심팩이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심팩은 해당 신청서를 수령 및 확인한 날짜를 11월 3일로 보고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사항 및 확정사실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

종목시세정보에 따르면, 심팩의 주가는 11월 3일 16시 10분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0원 상승한 4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실적을 보면, 심팩의 2024년 12월 연결 기준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1조796억원, 부채총계 4743억원, 자본총계 6053억원이다. 매출액은 7851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심팩은 12월 결산법인으로, 해당 수치는 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

심팩은 1989년 7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차 철강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