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에 유필계 현 정보통신정책본부장, 미래정보전략본부장에 강대영 현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을 내정했고 10여명에 이르는 대폭적인 인사를 빠르면 오는 1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유영환 장관, 김동수 차관 내부 승진 이후  10여명의 인사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확인해 줬다. 

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정책홍보관리본부장에는 유필계 현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미래정보전략본부장에는 강대영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이 선임됐다. 설정선 정보통신협력본부장이 정보통신정책본부장에, 이기주 현 전파방송기획단장이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에 내정됐고 미국에 파견 근무 중이던 김대희 참사관이 정보통신협력본부장에, 송유종 재정기획관이 전파방송기획단장에 내정됐다.

박재문 홍보관리관, 서병조 정보보호기획단장, 임차식 소프트웨어진흥단장, 형태근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유임됐다.

양준철 현 미래정보전략본부장이 서울체신청장에 내정됐고 이규태 현 서울체신청장은 부산체신청장에, 신순식 부산체신청장이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김재섭 경영기획실장이 지식정보센터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장, 차관 인사 이후 정통부 내 인사 윤곽이 어느정도 확정된 상태"라며 "이번 주 17일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동수 차관과 행시 22기 동기생들의 운명이었다. 양준철 미래정보전략본부장, 유필계 정보통신정책본부장, 형태근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재섭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이규태 서울체신청장 등이 행시 22기로 김동수 차관과 동기들이다. 

우선 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정책홍보관리본부장에는 양준철 본부장이나 유필계 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강대영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 설정선 정보통신협력본부장, 이기주 전파방송기획단장 등도 중용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형태근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 바 있다. 만일 교체된다면 유 필계 본부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송유종 재정기획관, 김용수 장관정책보좌관 등의 인사도 주목된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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