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 반짝 반짝!
주부 정은주(40)씨 주방에는 냉동고, 와인셀러, 히든쿡, 밥솥, 커피메이커, 무선주전자, 블렌더, 토스터 등 프리미엄급 가전들이 구비돼 있다. 결혼 때 구입했던 소형 주방가전을 얼마 전 최신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모두 교체하면서 마치 새 집, 새 주방으로 이사를 온 것 같은 느낌을 즐기고 있다.

정씨는 10년 넘게 사용해온 주방가전들의 교체시기와 맞물려 어떤 제품을 구입할까 알아보다, 일반 보급형 모델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기능과 디자인이 모두 우수한 프리미엄 제품들로 결정했다.

정은주씨는 “결혼할 당시에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을 위주로 혼수를 장만했는데, 이제는 프리미엄급으로 구입해 좀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서 “프리미엄 모델 제품들은 디자인도 세련돼 우리집 주방을 좀 더 멋있게 꾸밀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10년 넘게 알뜰살뜰하게 살림을 해 온 내 자신에게 프리미엄 제품을 선물함으로써 평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에 서기가 더욱 즐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부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프리미엄 가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신혼살림을 장만하는 신세대 예비 신부들은 ‘난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할만한 자격이 있어’라는 마인드로 프리미엄 가전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베테랑 주부들은 기존 제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프리미업급을 구입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하이마트에서 최근 2달(6~7월) 소형 주방가전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중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급 소형 주방가전의 특징은 알루미늄·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쉽게 긁히지도 않으며 위생적이라는 점이 주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특유의 럭셔리한 질감에 플라스틱 제품의 단점인 환경호르몬 문제도 없어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같은 메탈 소재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의 필수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 우리집엔 ‘제3의 냉장고’ 냉동고 있다 = 최근 소비자들이 육류, 생선류 등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대용량 저장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냉동고 시장도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40%씩 성장, 올해 8만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200ℓ 이상이 90%를 차지하며 대용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LG전자 디오스 냉동고는 국내 냉동고 최초로 저장고 내부의 냉기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간접냉각방식’을 적용해 성에 발생이 거의 없고, 흰색 전면부에 함연주 작가의 디자인을 더해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영하 23~15℃까지 1℃씩 온도조절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냉동고 내부는 투명 서랍 5칸과 선반 2칸으로 구성해 내용물 확인이 쉽고 제품 상단에 있는 LED창을 통해 온도를 표시해 주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기존 200ℓ 제품 보다 용량은 확대하면서도, 제품이 차지하는 면적은 오히려 줄여 공간효율성도 높였다.

◇ 앞서가는 삶의 여유...와인셀러 = 와인은 온도, 습도, 빛, 흔들림, 숙성시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그 맛과 향, 빛깔 등이 좌우된다. 따라서 구매 시 와인냉장고가 가져야 할 가장 큰 특성이자 필수요건은 온도 및 습도 유지와 자외선 차단, 진동방지이다.

밀레 와인냉장고는 와인이 최상의 맛을 유지하도록 와인 냉장고의 온도가 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일정한 온도유지와 습도조절은 물론 컴프레서의 진동을 최소화해 미세한 흔들림조차 느낄 수 없다. 또 액티브 활성목탄 필터를 장착해 주방냄새를 흡수, 차단시켜줘 최적의 상태에서 와인을 보관할 수 있게 한다.

1℃ 단위로 섬세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상하단 온도 분리가 가능해 원하는 와인을 종류별로 저장할 수 있다. 상단 17병, 하단부 23병을 각각 저장할 수 있다.

이밖에 전면 유리도어도 UV 코팅이 돼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와인을 완벽하게 보호해 준다.

LG 디오스 와인셀러는 저진동, 균일한 적정 온도, 빛 차단, 적정습도 등 와인을 위한 최적의 보관 조건을 구현한 제품으로, 용량에 따라 41병, 65병, 81병 등 3가지 종류가 출시돼 있다.

LG전자는 오랜 기간의 진동 차단 기술 연구로 세계 최저 수준인 0.8 gal수준으로 진동을 낮춘 스테디 컴프레서(Steady Compressor)를 개발 적용했으며, 1℃ 단위의 미세 온도 조절 기능 및 설정한 온도가 변하지 않는 균일 온도 유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전자식 LED창을 통해 온도조절 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LG 디오스 와인셀러는 알루미늄 소재의 도어와 손잡이, 고급스러운 와인잔 걸이, 와인 셀러 상단부에 미려한 흑경(黑鏡) 등을 설치함으로써 인테리어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프론트 로딩방식의 선반을 적용해 수납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대중소 3가지 크기에 따라 가격은 199만원, 159만원, 119만원에 출시돼 있다.

◇ 60만원대 밥솥...값은 비싸지만 밥맛은 일품 = 밥솥도 고급화되고 있는 주부들의 취향에 맞춰, 명품 스타일을 적용시킨 프리미엄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쿠쿠의 ‘스페셜 에디션 IH 압력밥솥(모델명: CRP-HKXS1010FB)’은 천연 곱돌로 만든 일품석과 황금동의 두 가지 내솥을 모두 제공하며, 세척이 쉽고 보온력이 뛰어난 분리형 커버를 적용했다. 3000개 한정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홍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비타민 쿠쿠 홍삼 메뉴’, 요리 메뉴를 내려 받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쿠킹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갖췄다. 스페셜 에디션답게 쿠쿠는 5년간 무상으로 AS를 제공해 오래도록 소지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리홈의 ‘다이아몬드 밥솥(모델명: LJP-HG100CV)’은 티타늄 황금내솥을 적용하고, 내솥 외측을 티타늄으로 도금 처리해 긁힘이나 벗겨짐을 최소화하고, 골프공 표면과 같은 올록볼록한 전면 딤플로 열전도율을 향상시켰다. 제품 뚜껑 내부는 스테인레스를 채용해, 밥솥 사용시 뚜껑 코팅의 벗겨짐과 부식을 방지하고, 청소하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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