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플레이어와 DivX 플레이어가 하나로! VENICE V38HD

현재 한국의 DVD 시장은 상당히 위축된 상태다. 다른 나라보다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보다 빨리 HD 방송 송출을 시작했지만 그만큼 성숙하지 않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식 부재는 영화, 음악 등의 불법 콘텐츠가 만연하게끔 만들었다.

불법 콘텐츠, 특히 불법 동영상은 DVD나 블루레이에서 추출하거나 혹은 원본 영화의 텔레시네·오소링 과정에서 유출돼 개봉 전 인터넷 상에서 먼저 접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접하는 영화 소스들은 최소 480p에서부터 720p, 1080i, 1080p까지 다양한데, 최근 들어 720p 이상의 고화질 소스가 많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SD급 저해상도 디스크인 DVD의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시장이 이렇게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소량이나마 DVD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PC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들은 여전히 DVD를 구매하거나 대여점을 통해 빌려보곤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DVD 플레이어들로는 DivX 파일 같은 동영상 소스 재생이 힘들고 PC를 활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이들은 좁은 모니터에서 감상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DVD 플레이어나 DivX 플레이어로는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스카이디지탈에서 발매한 동영상 플레이어 VENICE V38HD(이하 V38HD)는 DVD 플레이어의 불만과 DivX 플레이어 혹은 PC로 동영상을 감상하는 이들의 불마늘 모두 충족시켜준다. V38HD는 DivX 플레이어로서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최대 1920×1080p 해상도의 풀 HD급 동영상 소스를 재생할 수 있으며 HDMI 단자를 내장해 TV와 연결이 쉽다.

DVD를 즐겨 보는 이들 역시 V38HD는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DVD 롬을 내장하고 있어 영화 DVD를 삽입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DVD를 감상할 수 있다. PC에 연결해도 좋고 TV에 연결해도 좋다. 그리고 V38HD의 장점은 그것만이 아니다.

 독특한 사다리꼴 형태의 V38HD

V38HD의 외관은 사각형 디자인에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으로 돼 있다. 전체적으로 외관은 검정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윗면은 헤어 라인을 새긴 금속 재질을 덧붙였다.

전면에는 슬롯-인 방식의 DVD 콤보 레코더와 전원 버튼, LED 상태 표시 창, 주요 조작이 가능한 십자형 네비게이션 버튼, ‘R.W’, ’F.F’ 감기 버튼, 정지 버튼, 셋업 버튼이 나란히 놓여 있다. 가장 오른쪽에는 USB 입력 단자와 3.5mm 아날로그 스테레오 단자가 있어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등이 담긴 USB 메모리를 간편하게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조용히 청취하고자 할 때에는 스테레오 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꽂아 사용할 수 있다.

 ▲ LCD 창은 메뉴 화면에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변경 옵션은 무려 6가지.

제품 뒷면에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마련되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어댑터 연결을 위한 전원 단자, HDMI 출력 단자, 컴포지트 출력 단자, 아날로그 음성 출력 단자(R/L), S-비디오 출력 단자, 두 개의 USB 포트, 냉각 팬, IR 확장 케이블 연결 단자, USB 호스트(PC 연결용), 오디오 광 출력 단자, 컴포넌트 영상 출력 단자, 오디오 동축 출력 단자, 인터넷 연결을 위한 LAN 단자가 있다.

 ▲ HDMI 단자, LAN 포트, 디지털 광/동축 단자 등을 갖췄다.

 ▲ 아날로그 단자를 통해 LP나 카세트를 MP3로 변환할 수 있다.


 

 조작이 간편한 직관적인 메뉴 구성

 


 

 ▲ 심플하지만 뭔가 허전해 보이는 GUI.

V38HD는 메뉴 화면을 단순화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메뉴 화면에는 6개의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왼쪽부터 순서대로 HDD/DVD/LAN/SETUP/REC/USB다.

각각의 아이콘을 살펴보면, HDD는 내장된 HDD를 살펴볼 수 있다. HDD를 클릭해 음악, 동영상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파일이 많을 경우엔 리모컨의 ‘SKIP’ 버튼을 눌러 페이지 단위로 이동할 수 있으며 PC와 네트워크 되어 있을 경우엔 PC의 HDD 속에 담긴 콘텐츠도 재생할 수 있다.


 

 ▲ 리모컨의 응답 속도가 그리 우수하지 않은 편이다.

 

 풀 HD급 동영상까지 완벽 재생

V38HD는 현존하는 가정용 소스로 가장 해상력이 높은 1920×1080p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V38HD는 고사양 동영상 재생을 위해 시그마디자인의 SMP8634 칩셋을 사용했으며 이 칩셋은 하이엔드 AV 기기에도 사용되었던 만큼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많은 AV 기기를  통해 그 성능을 검증받은 실리콘디자인 칩셋을 사용.

비록 블루레이 롬이 내장되지 않아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할 수는 없지만 블루레이에서 추출한 소스를 재생할 수 있으며 고용량 파일 재생에 유용한 mkv 파일과 H.264 코덱을 지원함은 물론, avi, wmv, mpg, iso, vob, ifo, mp4, asf, tp 등 실로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한다. 지원 코덱도 MPEG1/2/4, WMV9(MP@HL), vc-1, DivX, XVID 등 다양해 거의 모든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 VC-1, H.264 등 코덱을 지원하며 풀 HD급 파일도 원활히 재생한다.

V38HD는 단순히 동영상 파일 재생뿐만 아니라 V38HD는 슬롯-인 방식의 DVD 롬을 내장해 일반 동영상 DVD도 바로 재생할 수 있으며 DVD를 리핑한 파일을 감상하거나 DVD를 HDD에 백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무척 넓은 편이다.

 ▲ DVD를 삽입하면 곧바로 재생돼 DVD 플레이어로도 손색 없다.

특히 DVD를 삽입하고 리모컨의 ‘Copy’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DVD를 복사해 저장할 수 있어 여러 편의 DVD를 번번히 갈아 끼우는 불편함 없이 파일로 소장할 수 있다. 스카이디지탈은 이와 같이 복사된 동영상 파일은 V38HD에서만 재생 가능하도록 해 불법 복제를 방지했다고 한다.

고용량 HDD를 보유하고 있다면 하나의 HDD에 보유하고 있는 DVD를 수십 편 이상 저장해놓을 수 있지만 DVD 영화 한 편을 백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 다수의 영화를 저장하기는 번거로울 듯하다.

 고속 전송에 용이한 SATA 방식 HDD 지원

V38HD는 SATA 방식 3.5인치 HDD를 지원한다. 2.5인치 HDD는 가격 대비 용량이 적으므로 휴대용 기기가 아닌 V38HD는 다소 크더라도 저렴하게 대용량을 마련할 수 있는 3.5인치 HDD 수납이 보다 효율적이다.

HDD는 V38HD의 아랫면 뚜껑을 열고 SATA 케이블에 연결 후 홈에 맞춰 고정시키면 된다.


 

 ▲ HDD는 필요 용량에 맞춰 구입 후 설치하면 된다.

이 밖에 V38HD는 USB 메모리나 외장 HDD도 바로 인식하므로 꼭 HDD를 구입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삽입하면 메뉴 GUI의 ‘USB’가 반짝거리며 읽을 수 있게 변한다.   

 ▲ HDD가 없어도 외장 HDD나 USB 메모리의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네트워크 설정으로 PC와 연동되는 V38HD

V38HD는 PC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 음악, 사진 파일을 불러와 TV 등 디스플레이 기기로 바로 재생하거나 복사, 삭제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V38HD에 HDD가 없더라도 가능하며 기본 패키지는 유선 공유만이 가능하지만 별매의 USB 무선랜을 설치한다면 선 없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V38HD는 SAMBA, NFS 서버 기반, UPNP 서버 기반의 세 가지 방법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다. 이 중 SAMBA 방식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속도가 느려 HD급 콘텐츠 재생 중 영상이 끊기거나 프레임이 저하될 수 있다.


 

 ▲ V38HD는 PC와 유·무선으로 연결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NFS 서버 방식은 SAMBA 방식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스카이디지탈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설치한 후 실행해야 한다. UPNP 방식은 역시 속도가 빠르지만 사용상의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UPNP 방식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1과 연동시켜 윈도우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공유, 원하는 콘텐츠를 공유 폴더에서 라이브러리로 추가시킬 수 있다.

 손쉬운 DVD 백업, 음악 CD 리핑 기능 제공

V38HD는 CD 리핑과 DVD 백업이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가능하다. DVD 백업은 앞서 설명했고 음악 CD 역시 MP3 파일로 추출할 수 있다. 방법은 DVD 백업과 동일하게 음악 CD를 V38HD에 삽입하고 메뉴의 ‘REC’ 아이콘을 선택하면 ‘베니스 리코더’ 모드로 전환된다. 이 때 화면에 나오는 오디오 트랙 중 변환을 원하는 곡 각각을 선택한 후 OK 버튼을 누르면 기본 폴더인 ‘RecoderedMP3’ 폴더에 저장된다.


 

 ▲ 리모컨의 단축 버튼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V38HD는 전면에 있는 아날로그 스테레오 단자를 통해 아날로그 음성을 디지털 MP3 파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다. 집에 보관 중인 낡은 테이프 등을 MP3 파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으므로 희귀 테이프 및 LP를 소장 중이거나 어학용 테이프를 변환하고자 할 때 유용할 듯하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시 오디오 설정이 디지털로 돼 있을 경우에는 녹음이 안 되니 아날로그 출력으로 설정해놓아야 한다.

 다양한 동영상 재생 옵션 제공

V38HD는 셋업 메뉴에서 상세한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셋업 메뉴는 크게 ‘AV’, ‘LAN’, ‘ETC1’, ‘ETC2’로 나눠지며 ‘AV’는 TV 전송 방식과 화면비율, 디지털 및 아날로그 TV 출력 선택, 오디오 음성 출력 방식, DVD 시청 등급 설정이 가능하다.

HDMI 단자를 사용하고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TV라면 영상 출력을 디지털 출력으로 해야 1080p 출력이 가능하다.


 

 ▲ 디스플레이 기기에 HDMI 단자가 있다면 디지털 출력을 선택하자.

오디오 출력의 경우, DTS 사운드의 5.1채널 신호를 2채널 스테레오로 다운믹스 송출이 가능하며 HDMI 오디오 출력을 선택하면 HDMI 케이블 하나로 영상·음력 동시 출력이 가능하다.


 ▲ V38HD는 DTS 5.1채널의 스테레오 다운믹싱을 지원한다..


 

 ▲ 소스별 출력 형식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LAN’ 설정 메뉴에서는 접속 프로토콜(UPNP, Samba, NFS) 설정과 서버 IP를 설정한다. IP 설정의 경우 자동설정이 되며, 필요에 따라 리모컨으로 수동 설정할 수 있다.


 ▲ LAN 연결하는 방식을 3가지 제공하므로 사용하기 편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LAN 타입 설정은 유선 또는 무선의 선택 적용이 가능한데, 무선 설정을 위해서는 별매의 ‘Ralink’ USB 무선 랜을 연결하고 ‘무선 랜’을 선택해야 한다.

‘ETC1’과 ‘ETC2’는 동영상 감상에 필요한 세부 설정 기능들을 모아놨다. 우선 ‘ETC1’은 영상의 스킵(Skip) 간격을 ‘30초/1분/3분/5분/10분’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사진의 슬라이드 쇼 기능은 ‘3초/5초/10초/사용자 입력’ 중 선택할 수 있다.


 ▲ DVD처럼 챕터 기능이 없는 동영상 파일에 대해서도
스킵 기능을 제공해 빠르게 화면을 넘길 수 있도록 했다.


 ▲ 사진 파일의 재생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V38HD는 JPG 파일만
읽을 수 있지만 최대 2,400만 화소까지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후면에 장착된 팬의 속도를 ‘일반/저속/끄기’의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음악을 감상할 때는 ‘저속’ 혹은 ‘끄기’를 골라 좀 더 조용히 몰입할 수 있다.


 ▲ 팬 속도 조절이 가능한 V38HD. 팬 소음에 민감하다면 '끄기'를 선택해도 된다.

DVD/CD 오토 셋업은 해당 영화 DVD나 음악 CD를 삽입하면 자동 실행하거나 아이콘 클릭 후 사용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ETC2’는 언어 설정, 전면 LCD 창의 색상 조절(청록색 바탕 흰색 글씨/연두색 바탕 흰색 글씨/하늘색 바탕 검정 글씨/빨강색 바탕 흰색 글씨/보라색 바탕 흰색 글씨/LCD 꺼짐), 화면보호기 시간 설정(오프/5분/10분/사용자 입력), 펌웨어 업그레이드 및 초기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LCD 액정 정보 표시 색상을 임의 선택할 수 있다.


 

 ▲ 스카이디지탈 홈페이지에서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지속적인 펌웨어를 제공하는 것도 소비자로선 반길 일이다.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굼뜬 반응속도는 아쉬운 수준

V38HD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답게 다양한 파일 포맷을 재생한다. 일부 파일에 따라 재생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동영상이 무리 없이 재생되며 자막의 위치나 화면 위치 조정, 자막 색상 조정, 원하는 지점부터 다시 감상할 수 있는 북마크 기능 등 동영상 재생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들이 첨가되었다.


 ▲ 자막의 컬러도 5가지 중 임의 선택이 가능하다.

빨리 감기·되감기는 2배속/8배속/32배속으로 조절 가능하며 영상의 밝기, 채도, 색상도 3단계씩 조절 가능하다. 취침 예약도 15분부터 2시간까지 조절 가능하니 이쯤 되면 전용 DVD 플레이어로는 누리지 못하는 다양한 기능을 담은 셈이다.


 ▲ 동영상 재생은 부드럽지만 메뉴 간 이동이 원홀하지 않다.

하지만 느린 부팅 속도와 더딘 화면 전환은 사용자로서는 다소 답답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사용 중 메인 메뉴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수 초간 멈추는 화면을 봐야만 한다. 앞서 언급했던 DVD의 백업 기능은 나가서 밥 한 끼, 차 한 잔 하고 와야 할 정도로 장시간을 요하므로 수시로 소장 중인 DVD를 백업하기에는 불편함이 크다.


 ▲ 리모컨을 통해 화면의 위치도 조절할 수 있지만
PIP 기능 같은 동시 재생 기능은 없다.

일부 동영상 중에는 플레이 시 자막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엔 동일한 파일명인 자막 파일을 직접 클릭하면 온전한 자막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화면 위치에 이어 자막의 위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 가장 작은 크기의 자막과 가장 큰 자막의 크기 비교.

이처럼 몇 몇 단점들이 눈에 띄지만 스카이디지탈은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있으니 불편한 점들이 점차 개선될 것을 기대해본다.


 

 V38HD의 경쟁자는 소형 HTPC?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표방한 스카이디지털 V38HD는 이미 작년부터 해외에서 디자인과 성능에서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작년 해외 전자전에 공개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DVD 플레이어로, 서버로, 주크박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은 칭찬 받을 만하다.

특히 아날로그 음원을 디지털 MP3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과 거의 대부분의 동영상 및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 최대 2400만 화소 크기의 JPG 파일도 읽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 최대 2,400만 화소의 JPG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V38HD.
화소가 커진 만큼 로딩이 느리며 크기 조절은 되지만
원하는 부분을 확대하지는 못한다.

물론 디지털 TV 수신이 안 되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리모컨에 ‘TV’ 버튼이 있어 추후 TV 수신 기능이 추가된 모델의 발매도 기대해볼 만하다.


 

 ▲ 거의 대부분의 디지털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지만
음악 재생 화면은 썰렁함을 넘어선 수준이다.

비슷한 기능의 타사 제품보다 범용성이 뛰어난 V38HD의 가치는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PC만큼 뛰어날 수는 없다. 최근에는 초소형 HTPC가 다수 출시되고 있고 또 최신 디지털 TV 자체적으로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이나 PC 무선 전송 등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V38HD는 경쟁해야 할 제품들이 많아진 셈이다. 따라서 V38HD는 인터넷 연결을 통한 서버 기능을 지원하는 점과 다양한 단자 지원 같은 자신만의 장점을 좀 더 어필할 필요가 있다.

상품정보.gif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

26
 
26
 
21
 
25
 
17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