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 기간, 높은 습도를 낮춰 뽀송뽀송한 기분을 갖기 위해 제습기를 구입한 김영미(42)씨는 공기 중의 먼지와 냄새까지 제거해 주는 향균·탈취 기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김씨는 “단순히 습기제거 만을 생각하고 구입한 제습기에 항균·탈취 기능이 있어 공기 중 불쾌한 냄새까지 정화해주고 있다”며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 장마철에 집안 공기가 더 쾌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제습기를 가동하면 온도도 함께 올라가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따로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전기료도 이중으로 들어가 부담이 컸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제습기는 선풍 기능을 함께 탑재하고도 전력소모가 적은 절전형이라 주위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습기를 고를 때 항균 기능, 냉온풍 기능과 같은 부가 기능을 꼼꼼히 따져보면 제습은 물론이고, 한결 쾌적한 집안을 꾸밀 수 있다. 실제로 기존의 제습기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똑똑한 제습기’들이 최근 잇달아 등장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제습은 물론, 항균 탈취 효과까지 얻고 싶다면 LG전자의 ‘LD-103DG1’가 매력적이다. 이 제품에는 항균 필터가 내장돼 있어 공기 중에 떠도는 먼지나 냄새, 오물을 없애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만드는 만큼 면역력이 약한 아이 방에도 좋다. 또 호스를 통한 집중 건조 기능을 제공해 인형이나 신발, 옷까지 손쉽게 말릴 수 있다. 본체에 손잡이와 바퀴를 달아 옮기기도 쉽다. 저소음으로 동작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수험생 방에도 좋을 듯하다.

리홈의 가정용 제습기 ‘LDH-150S’는 음이온과 공기정화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다 쾌적한 제습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센서가 부착돼 있어, 몸에 가장 이상적인 습도인 50~55%를 항상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적당한 습도가 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중단, 전력소모가 적다.

좀 더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모델도 있다. 제습기를 쓰다보면 실내 온도가 높아져 실내 온도를 내리려고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도 출시돼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리빙엔 ‘LAD-01’은 제습 능력에 선풍기 기능을 더했다. 제습 기능과 선풍기는 따로 동작하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제습기로, 더울 때에는 선풍기로 활용할 수 있다. 반도체방식을 채택해 소음과 전력소모가 적다.

위닉스 ‘DH-215B’는 제습기가 에어컨과 온풍기 역할까지 한다. 이 제품은 기존 제습 구조에서 벗어나 냉풍과 온풍, 건풍을 분리 배출하는 기술을 채택해 계절이나 활용공간에 따라 냉온풍 기능을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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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grace@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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