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메카 최준환 사장

최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컨택센터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CTI 미들웨어 전문업체인 네오메카는 최근 자체 개발한 컨택센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양팔을 걷어 올렸다. 네오메카 최준환 사장을 만나 국내 컨택센터 시장의 동향 및 올해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네오메카는 어떤 회사이며, 주력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달라.

네오메카는 지난 2002년 엔써커뮤니티CTI 연구소에서 분사된 컨택센터 전문 기업이다. CTI 미들웨어를 비롯해 아웃바운드 콜센터 솔루션 예측다이얼링시스템(PDS), IP PBX와 UnPBX, 콜센터 상담 애플리케이션 등 컨택센터 컨설팅에서부터 솔루션 개발과 구축에 이르기까지 컨택센터 전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아웃바운드 콜센터 솔루션인 예측다이얼링시스템은 네오메카의 효자 상품 중 하나로, 최근 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측다이얼링시스템이란 무엇이며, 고객이 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예측다이얼링시스템은 아웃바운드 콜센터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거나 통화중에는 연결하지 않고, 고객이 전화를 받는 경우에만 상담원에게 연결시켜준다. 상담원이 수동으로 아웃바운드 전화를 거는 경우와 비교해 1인당 4배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융권에서 많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일본의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정보제어솔루션즈에 PDS를 수출하는 등 중국, 미국 등에도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 특히,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 엑스포 등을 맞아 중국 컨택센터 시장의 성장률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전략 및 목표 매출액은.

최근 중소형규모를 지원하는 SIP 기반의 소프트 스위치를 개발 완료했다. 소프트 스위치는 교환기와 CTI를 접목한 개념으로, 기존 TDM 뿐만 아니라 인터넷망(VoIP)을 이용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지원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통신 업체와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전화 요금이나 구축 비용 등에 민감한 중소형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 스위치 외에도 IP IVR, IP Dialer 등 신규로 개발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IP 컨택센터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며, 올해 50억 원 정도는 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국내 컨택센터 시장을 전망한다면.

현재 국내 컨택센터 시장은 IP 컨택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로 신규 프로젝트 보다는 대규모 콜센터의 업그레이드가 많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형 시장에서도 IP 컨택센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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