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LED전시회인 ‘국제 LED 엑스포 2009’가 일산 킨텍스서 20일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LED, 금호전기, 우리조명 등 국내 주요 LED 기업을 비롯해 대만 EPISTAR, 일본 SANYU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 230여개 업체가 참가, LED 칩·조명·장비 등 관련 산업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제 LED세미나, 제품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 친환경 조명 및 디스플레이’ 학술세미나에는 오스람, 도요타고세이, 파나소닉, 도시바 등 선진 업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색 LED개발자인 쇼지 나카무라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미국 광산업협회 대표 마이클 레비 박사, 조명디자인의 세계적 권위자인 모토코 이시이 박사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경부 임채민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LCD BLU용 LED 양산에 성공해 전세계 LED 수요를 견인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의 변화속도가 빠른 LED산업에서 기업간, 기업·정부·학계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어 “LED엑스포가 글로벌 LED플레이어와의 네트워킹의 장으로서 전세계적인 전시회로 거듭 나 세계 LED기술과 정보교류에도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경부는 이번 전시회에 해외 바이어 60여명을 초청, 국내 업체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2억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임채민 차관, 최연희 의원, 박영아 의원, 안양호 경기도 부지사, 허영호 LG 이노텍 사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B.J.LEE 대만 에피밸리 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완협 기자 kwh@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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