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6 프로세서가 탑재된 미드레인지 유닉스 서버 시스템 p570 제품이 내달부터 시장에 출시된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오는 6월 출시할 파워6 프로세서가 탑재된 p570 제품은 듀얼코어로 구성됐고 4.7Ghz 처리속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IBM측은 "파워5에 비해 두 배의 속도를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구동 및 냉각하는데 소요되는 전력량은 파워5와 같다"고 설명했다. 즉, 고객들은 새로운 IBM 파워6 프로세서를 활용해 성능을 100% 증가시키거나 전력소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4개의 주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좋은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가지 성능 벤치마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주 사용되는 정수연산 기능 측정인 스펙인트(Specint)와 과학 분야에 필요한 부동소수점 연산 기능 측정인 스펙fp(Specfp), 비즈니스 오퍼레이션에서 자바의 초당 성능 측정인 스펙jbb2005(SPECjbb2005), 트랜잭션 처리 능력 측정인 TPC-C 등에서 최고의 기록을 냈다. 특히 주요 TPC-C 벤치마크 기준에서 파워6는 HP 수퍼돔에 비해 3배나 높은 코어당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IBM 측의 주장이다. 

한국IBM 탁정욱 본부장은 “파워6의 경우 파워5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으며, 파워5+에 비해서는 1.6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며, “파워6 신제품으로 고객들은 에너지 소모는 최소화시키면서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장 강력한 통합 서버로서 제공할 수 있는 가상화로부터 고객들은 유례없는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파워6 프로세서 발표와 함께 미드레인지 타깃 제품인 p570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오는 6월부터 시장에 공급될 이 제품은 파워6 프로세서가 장착됐으며, 8MB 온칩 L2캐시와 2개의 온칩 메모리 컨트롤러를 보유해 성능과 유연성 등을 크게 강화했다. 

탁 본부장은 “진정한 블록 단위의 서버는 IBM p570밖에 없다"며, "블록단위의 서버이기 때문에 고객의 투자보호하고 유연성이 확실히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IBM은 올해 연말에는 블레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파워6 프로세서를 장착한 로우엔드 서버를 출시하며, 내년에는 파워6 기반의 하이엔드 서버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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