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서의 인프라스트럭처(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과 KT 등 국내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창원 다우기술 사업부장은 지난 21일 개최한 ‘다우 클라우드 데이’에서 다우 클라우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다우기술은 클라우드 시범서비스를 이달 20일 시작했으며, 내년 3월 다우 클라우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7월에는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시작해 기업 프라이빗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창원 사업부장은 “10년간 다우IDC 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2015년 퍼블리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올해 3월 개발/테스트 플랫폼에 적용하고 8월에는 다우 오피스 클라우드 버전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우기술 내에서 이미 개발이나 다른 프로젝트에 시범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 이창원 다우기술 사업부장이 최근 열린 '다우 클라우드 데이'에서 내년 3월부터 다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인터넷 쇼핑몰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예상했을 경우 자체 구축의 경우는 연간 4900만원, 서버호스팅은 5400만원이 들어가는데 비해, 다우 클라우드는 2700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웹서버 기준으로 클라우드 요금을 비교했을 때 현재 국내 1위인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32%의 비용만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다우기술은 이날 발표에서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트래픽 2배, 용량 2배 제공과 더불어 쉽게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회사는 퍼블릭 서비스 타깃으로 게임 플랫폼, 기업 인프라 통합, 스트리밍 서비스, 창업/연구개발, 대용량 콘텐츠 사업 등의 기업으로 정했다.

한편 이창원 부장은 기업 시스템 중 클라우드 도입이 적합한 영역으로 단기간 사용할 시스템, 변동성이 높은 시스템, 창업/소기업, 백업센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의 클라우드 도입 우선 순위로는 노후 시스템 오류 등 문제 있는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시스템, 기존시스템 변경/확장/대체 시스템 전환이 필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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