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핀테크가 화두가 되면서 금융시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스타트업 등 신생업체들의 금융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전자결제 틈새시장을 노려 대면.비대면 통합 결제 솔루션 이노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인피니소프트 황인철 대표를 만나봤다. 

원하면 모든 위치를 내어줄 수 있는 자리 대신 가시밭길을 택한 황 대표는 안정된 직장 대신 도전을 선택, 고행의 길을 나섰다.

그는 이니시스에서 결제시스템 개발과 결제 R&D를 이끌어왔던 15년간 결제시장 경력를 바탕으로 "나도 뭔가를 하고 싶다. 남들이 안하는거 해 볼까?" 라는 생각에 전자결제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에게 오프라인 전자결제 시장이 열악하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고, 시장 조사를 하면서 오프라인 전자결제에 대한 변화와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 인피니소프트 황인철 대표와 직원들

그는 마케팅, 개발, 홍보까지 모든 일을 손수했다. "타 경쟁사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라는 걱정어린 시선도 이겨냈다. 그는 기술력과 자본력 문제로 창업이래 가장 힘든 3~4년의 고비를 "이거 아니면 안된다" "해야한다"라는 뚝심 하나로 버텼다.

지금은 혼자가 아닌 13명의 전문 담당자를 두어 금융 결제시장에 한 획을 긋기 위해 개발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ARS페이, 이노페이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전자결제를 할 수 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결제 해야하는 고통스런 시간들을 간편화, 간소화한 것이다.

인피니소프트의 ARS페이는 가상 ARS번호를 이용한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승인 중개서비스이다. 구매자는 본인의 휴대폰으로 가상 ARS번호를 수신하고, 클릭하면 음성 안내에 따라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가맹점은 카드 단말기 또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없이 ARS결제 요청만으로 물품, 대금에 대한 청구 수납이 가능하다.

▲ 인피니소프트 이노페이 이미지

이노페이 서비스는 ARS페이 기능과 IC카드, NFC, 앱카드 등 다양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써 오프라인 가맹점에게 최적화 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카드번호를 수집하는 결제(수기결제)와 달리 고객으로부터 카드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고객의 카드정보 유출 걱정이 없고, 기존 카드단말기가 없어도 앱 형태로 제공되어 직원들이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손 안에서 쉽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8개 PG사 연동 및 멀티 PG라우팅 서비스 제공 중이다.

황대표는 "기존 전자결제 시스템은 중장년층에게 여전히 활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ARS페이와 이노페이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결제 솔루션 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자결제 대행사간 솔루션 전쟁이 치열하지만 신용카드 위주에서 벗어나 현금결제 , 휴대폰 소액결제 등 새로운 기술 차별성과 다양한 결제방법으로 틈새 시장을 노려 2017년을 인피니소프트 성장의 해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에 있어서는 "매력적이며 센서너블한 기술이나 솔루션보다 그 서비스를 사용자하는 자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새겨 사용자 중심으로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해 도전해야 한다" 며 , "그것이 창업을 이끌어 간다."고 조언했다.

회사는 온라인 PG시스템 구축과 핀테크 솔루션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집중한 다음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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