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중국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중국전역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외신 테크타임즈는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이 '롱 마치-2D' 로켓을 통해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위성 '탄샛(TanSat)'을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위성은 고비 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인공위성 센터에서 발사됐다.

▲ '롱 마치-2D' 로켓을 통해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위성 '탄샛(TanSat)'이 발사됐다.(사진=신화통신)

인 젱산(Yin Zengshan) 중국 과학 아카데미 연구원이자 탄샛 수석 디자이너는 "탄샛은 지구에서 약 700km 고도의 태양 궤도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분포, 흐름 등을 관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에 발사된 이산화탄소 모니터링을 위한 전용 인공위성 탄샛을 통해 일본, 미국에 이어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세번째 국가가 됐다.

탄샛 인공위성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탄샛은 과학적, 경제적 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탄소발자국을 줄여서 지구 기후와 환경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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