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디즈니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NS 스냅챗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외신 엔가젯은 21일(현지시각) 디즈니의 ABC 텔레비전 그룹이 스냅챗 TV 쇼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스냅챗 TV 쇼는 약 3~5분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여러 편의 시리즈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첫번째로 방송될 쇼 프로그램의 이름은 '베첼러'로 유명한 가수, 스타들이 출연한다. 해당 시리즈는 내년 1월 초부터 시작된다.

▲ 포스트잇으로 만든 스냅챗 로고 (사진=엔가젯)

디즈니의 ABC 텔레비전 그룹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여러 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종류의 스냅챗 비디오 광고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첼러를 통해 스냅챗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며 광고 파트너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냅챗은 비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NBC와의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TV 콘텐츠를 앱 내에서 방송하기도 했다.

한편 스냅은 내년 3월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스냅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5조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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