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의 데이터를 인용해 2016년 웨어러블 시장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마케터는 2016년 웨어러블 시장이 60% 성장할 것이라고 2015년에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24.7%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마케터는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헬스케어 기능과 지능적인 시간 체크 기능이 특징인데 이미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디바이스만의 특별한 기능이 없는 점이 부진한 판매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이 아직 비싼 점도 부진한 판매의 원인 중 하나라고 이마케터는 분석했다.

이마케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자의 주요 구매층은 18세에서 34세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령대는 전체 구매층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남자들이 여성에 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케터는 곧 업체들이 스마트밴드의 많은 물량을 세일 판매에 들어갈 것이고, 이때 여성들이 구매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표=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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