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개인 금융생활 플랫폼을 표방하는 '마이캐시맵'은 신한은행 오픈 API아이디어 공모전 장려상 수상을 했다. 우리나라 모든 은행 계좌,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내역을 가져와 키워드로 메모하듯 정리하도록 한 아이디어였다.

사용하는 은행마다 일일이 앱을 설치하고 확인후, 정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원클릭으로 모든 금융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서비스화한 것이다. 마이캐시맵은 지난 8월 서비스 시작으로 얼마 안 됐지만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통장에 쓰는 가계부 '마이캐시맵'은 키워드 입력방식으로 개인 자산 관리,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팜플러 서비스, 개인생활 관리 기능 등 언제 어디서나, 어느 기기에서나 사용 가능한 개인 생활 필수 플랫폼이다.

개인 가계부를 작성해 개인 자산보호는 물론, 효율적인 경제개념과 개인 소비패턴을 분석해 합리적인 소비생활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펄 구자상 대표

마이캐시맵의 개발사 펄의 구자상 대표는 잘나가던 증권회사 십년지기를 박차고 중소기업 맞춤형 오피스웨어 기업 코코아에 몸담고 있던 중 어디로 세어나가는지 모르는 자신의 자산을 파악해야 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나왔다.

그는 "주체적으로 일을 갖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문자 위주로 누락되는 기존 은행 앱에서 빠지는 정보없이 계획적인 지출관리로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여 시간을 벌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이캐시맵은 모든 은행 계좌, 카드 거래내역, 현금영수증 내역을 스크래핑 및 API 방식으로 가져온 내역에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계정과목이 나타나 선택만 하면 회계처리가 완료되는 키워드를 통한 자동분개 방식의 처리 기능이 큰 특징이다. 다양한 차트형 보고서 자동 반영으로 통합 장부로 시간순으로 한눈에 파악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가계부 서비스 이용자에게 도서관의 문화강좌.행사 정보의 팜플렛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다이어리에 사진과 일정, 할일 등을 기록, 푸시알림, 전자차용증, 학습콘텐츠, 여행.할인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 마이캐시맵을 이끌고 있는 펄 직원들

구대표는 "내년 토스 제휴로 자금이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며, 금융권 공동 API 활용 및 다양한 협의를 통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용자 편의 최우선으로 문화공연 탭도 늘려 개인화 포탈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날길 예정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아직은 작은 시작이지만 금융에 관련한 여러가지 비즈니스를 하고, 앞으로는 은행이 찾아오는 서비스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남들이 꿈을 꾼다고 막연히 따라가는 것은 무리다.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일을 위한 일을 하지말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하여 창업을 계획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 마이캐시맵 서비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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