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모바일 등장과 함께 현대인들이 가까워진 것들에는 소셜커머스, SNS, 동영상, 게임, 웹툰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게임은 PC시대 갤러그, 테트리스부터 모바일 시대인 RPG게임에 이르기까지 현대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게임시장 또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 외에 여전히 게임을 하면 철없는 사람으로 보거나 단지 오락성, 폭력성 등을 논하며 게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상태다. 이런 인식을 개선시켜 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문화로 '게임강사'라는 단어를 창출한 국내 최초 게임 교육 회사 '게임코치' 김수영 공동창업가를 만나봤다.

"게임도 스포츠입니다.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게이머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 "게임을 올바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코치하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들은 첫번째 말이다.

▲ 게임코치 김수영  공동창업가

"프로게이머가 꿈이에요." 할 정도로 직업군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게임을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교육서비스 '게임코치'는 게임을 좋아하는 송광준 대표와 게임을 보다 재밌게 디자인하고 싶은 디자인 총괄 김수영 공동창업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공간이다.

게임은 승부라는 민감한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누구나 이기고, 점령하고, 늘리고 싶은 마음은 매 한가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늘 게임의 승자가 되고 싶어하고 게임을 잘하길 바란다.

게임에 몰두하다 실력이 늘지 않음을 고민 하던 중 "아, 이것을 좀 가르쳐 줄 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찾던 중 게임을 가르쳐주는 곳은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에 아이디어를 얻었고, "보다 많은 게임어들이 게임문화를 배워가는 새로운 게임세계로 안내하고 싶다" 가 창업배경이 되었다.

국내 최고 수준 강사진 프로게이머를 포함함 200여명의 코치로 게임교육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코치는 현재 온.오프라인 게임교육 서비스, 게임컨텐츠 제작 및 배포, 게이머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가장 핵심으로 보는 게임교육 아카데미 서비스는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게임을 잘 하고 싶은 이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접해 게임 플레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강생은 여러 강의 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수강생은 기본 레벨 테스트를 거쳐 자신 수준과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정기적으로 입단 테스트도 받을 수 있다.

게임 1대 1 과외도 받을 수 있다. 직접 사이트에서 희망하는 강사를 선택해 실시간 게임지도를 받을 수 있다. 수강생이 직접 자신의 플레이를 녹화한 영상을 먼저 강사에게 보내주면 강사는 플레이 영상을 보고 수강생의 문제점을 분석해준다. 후에 같이 게임을 하며 실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수강생은 더 나은 게임 실력을 가지게되어 일대일 게임 코칭은 많은 게임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 이동현 코치님이 리그오브레전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는 "게임 강사의 대부분은 전직 프로게이머로 게임 대회 등의 상위 랭커 70여명으로 계약 형태로 함께 일하고 있다." 며,  "강의지도, 시범수업, 코치로서의 자질을 판단 받은 후 자신만의 게임 노하우는 물론 프로게이머들의 서로 다른 게임 스타일을 비교 분석해 변화된 게임 문화까지 짚어내준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을 잘 풀어내기 위한 상황 판단과 타이밍 등을 가르치고 게이머가 지닌 강점과 단점을 파악해 승리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준다."고 전했다.

게임코치의 특성화는 개별 강의마다 다른 수강생과 강사가 실시간으로 반응을 알 수 있는 강좌평이 있고, 인기 있는 게임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소개돼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일반 웹사이트나 유튜브를 통한 게임영상은 공략을 보다 자세하고 이해하기 편하며 게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해준다.

그녀는 외주사에 개발을 맡겨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힘든 시기를 회상하며 "게임 역시 축구나 농구처럼 배우며 실력을 늘려가는 즐거운 성취의 과정이 될 수 있어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서 하나의 진정한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강사들과 영상 편집 디자이너가 질 좋은 게임 강의 영상 제작에 힘을 합치고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게임코치 아카데미 메인 화면 이미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글로벌K스타트업 45개 기업선정, 비글로벌 스타트업 탑20선정, K글로벌스타트업 최우수상 수상, ‘The Next Unicorn’이 뽑은 전세계 41개 스타트업 선정되는 등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게임코치는 월 사용자수 300만, 월 콘텐츠 이용시간 1천400만분으로 지난해 7월 영문 서비스 시작, 12월에 중국 서비스로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창업은 미쳐야 한다.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바늘구멍 찾기만큼 어려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 경제적 수명이 짧은 프로게이머와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 게임 강사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한 거대 게임시장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게임코치가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프로게임코치, 게임플레이어, 프로게이머 교육부터 프로게임 입단 테스트 연결까지 순환구조를 추구하며 종합 게임 프로덕션, 게이머 고객 빅데이터를 이용한 DB사업, 글로벌 리그를 통한 글로벌 확장, 게임SNS 등 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은 위한 인문계 고등학교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매출 2억을 넘어 내년 10억 매출을 목표로 올바른 게임문화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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