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수시로 접촉하는 등 헬스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0일(현지시간) 한 언론을 인용해 애플과 FDA와 주고 받은 이메일에서 ‘심장 공간(cardiac space)’이라는 단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건강진단 애플리케이션과 그 외 헬스 제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FDA와 수년째 접촉해오고 있다. 애플은 보건 기술 분야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규제에 부합하는 새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건강이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믿는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간결함과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건강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8월 미국 특허청에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특허 출원했다. 현재 애플워치는 기본적인 심박 수 측정 기능이 가능하다.

지난해 4월에는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화면을 번갈아 두드리는 동작을 분석해 파킨슨병 발병 유무를 확인한다.

▲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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