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몇 번의 터치로 쇼핑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우리 생활에 점차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 결제는 카드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부가 정보 입력이나 공인 인증없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카카오택시, 네이버 쇼핑 등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사용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이용건수는 44만, 이용금액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2분기 이용건수는 81만, 이용금액은 207억으로 1분기만에 약 2배나 증가했다.

▲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현황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O2O 서비스가 관건이다.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생활 속에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배달 서비스, 택시 호출, 쇼핑 등이다. 이처럼 O2O서비스를 결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9월 카카오에서 출시한 카카오페이는 네이버페이보다 약 10개월 먼저 출시됐다. 현재 가입자 수 1,3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결제 누적액은 1조원을 기록했다.

▲ 카카오페이 서비스 화면 (사진=카카오)

네이버는 2015년 6월 네이버페이를 출시했다. 가입자 수는 2,100만이며 결제 누적액은 3조 5천억원으로 먼저 출시된 카카오보다 압도적이다.카카오는 가장 큰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결제 가맹점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프렌즈, 신세계, CJ몰 등 1,300개 이상이다. 가맹점 종류는 서점, 배달, 학원, 후원 단체, 항공사 등 다양하다.

이는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과 수많은 가맹점이 주요인이다. 네이버페이는 무려 11만 6천 여개의 온라인 가맹점과 제휴를 맺었다. 종류도 웹툰, 뮤직, 영화, e북 등 다양하다. 또 검색고 연관된 공연, 식당, 펜션 등 800여곳의 예약처도 주요인 중 하나다.

네이버페이 제휴사는 카드사 9곳, 은행 10곳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제휴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BC, 국민, 하나, 롯데, 농협, 씨키카드 등이 해당된다. 제휴 은행은 농협, 국민, 신한, 우리, IBK기업, 스탠다드차티드, 부산, 경남, 수협, 우체국 등이 속해있다.

▲ 네이버페이 서비스 화면

카카오페이의 제휴사도 다양하다. 제휴 카드사는 신한, 현대,삼성, 국민, 롯데, 하나,우리,씨티, 농협, IBK 기업으로 10곳이다. 은행은 신한, 하나, 제일, 산업, 대구, 제주, 신협 등 총 7곳이 해당된다.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한 O2O 사업에 주력을 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최Go 배달과 카카오페이 결제 제휴를 맺었다. 또 지난 2월부터 청구서 서비스, 4월에는 송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로 O2O 사업에 저변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공연, 식당, 펜션 등 800곳의 예약처를 보유하고 있다. 또 웹툰, 영화, e북 등 디지털 콘텐츠도 확보하며 약 11만 6천여개의 가맹점과 제휴를 맺었다.

김민중 네이버 매니저는 "소비자들은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나 사업자들도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단순한 결제를 넘어서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캐시리스 사회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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