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일상생활에 있어 자동차는 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개인의 애장품이 됐다. 특히 요즘은 여러 기능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동차 매니아층을 유혹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차량을 어떻게 얼마만큼 사용하고 있는 지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 또한 차량 사용 중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이곳 저곳을 헤매기도 다반수, 거기에 사용 부주의로 따라오는 교통사고에 관해 모르는 것도 문제다.

만약 교통 사고가 났다면 우리는 먼저 블랙박스나 CCTV를 이용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실마리를 찾는다. 하지만 사고의 책임을 묻고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차량 주행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하여 보유 차량 관리는 물론, 사고로부터 책임을 찾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운전 유도 서비스, 차량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스마트하게 주차공간을 알려주는 엠투브 정상수 대표를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만나봤다.

▲ 엠투브 정상수 대표

"커넥팅 기술 기반의 드라이빙 라이프를 혁신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 "전세계 10억대 자동차를 모두 연계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 정대표의 뚜렷한 목표다.

정 대표는 블랙박스 관련 연구직과 KT 근무를 거쳐 창업이라는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기술은 개발되어 나와 있지만 상용화 되지 않아 개발에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신념이 사그라드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기술이 현실에 상용화되거나 접목해서 세상에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이 엠투브에 직접 뛰어들게 만든 것이다.

엠투브는 현재 IoT스마트 주차장 솔루션과 카 응용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 응용 솔루션 사업은 자동차 자체 데이터가 있지만 오픈되어 있지 않은 점을 착안하여 OBD 스캐너라는 제품을 2년에 걸쳐 만들어 냈다. OBD 스캐너는 자동차와 연결만 하면 자동차 데이터를 가져와 앱을 통해 사용자는 자동차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로서 주행 패턴, 엔진상태, 속도, 연비 등을 알 수 있고 고장코드나 교통사고 예방을 가져다 주는 경보장치다. 현재 B2B로 보험사와 연계해 시범서비스 중이며 , 내년초에 중고차업체와 출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 엠투브 원격 주차 공간 서비스

IoT스마트 주차장 솔루션은 무선 초음파센서, 앱, 서버로 구성되어 있다. 비콘과 소수의 무선 AP인프라를 활용한 원격 주차공간 확인 서비스로 사용자가 현재의 위치에서 주차장 입구까지 가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실시간 빈 주차공간을 정확히 제공하므로 이리저리 헤맬 필요가 없다. 이에 운전자가 직접 주차위치를 찾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스마트 차가 크게 펼쳐질 것을 예상하여 자율 주행 시대가 왔을 때 주차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술 개발을 시도했다.

그는 목표처럼 "기존에 없던 데이터를 새로운 마케팅으로 활용해서 산업전반에 투입시켜 인류에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며,  "창업을 진행하면서 기술을 만들어 놓으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오는 줄만 알았다"고 어려웠던 점을 밝혔다.

또한 "IoT스마트 주차장 솔루션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진출을 꿈꾸며 하루하루 꿈을 꾸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미소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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