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씨소프트웨어의 밥 뷰챔프 CEO가 오는 10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10년 만에 방한한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가 최근 몇 년 사이 매출이 크게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본사 CEO의 방한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국 시장에 맞는 전략이 새롭게 나올지 주목된다.

밥 뷰챔프 CEO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국내 삼성 등 대고객을 만나 자사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엠씨소프트웨어의 비전을 고객들에게 제시해 메인프레임 전용이라는 이미지를 탈피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는 이번 뷰챔프 CEO 방한을 계기로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영업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외국인 지사장이 선임된지 10월이면 1년이 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지가 관심사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는 최근 4~5년전만 해도 매출액 200억원대를 상회하기도 했으나, 2~3년 전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 100억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매출(2월 회계법인)이 약 12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4년전에 비하면 매출이 절반 이상으로 떨어진 것이다. 2007년 매출도 당초 목표치였던 150억원 달성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 입장에서는 이반 밥 뷰챔프 CEO의 방한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가급적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다만 뷰챔프 CEO의 이번 방한이 단순하게 일본 시장 방문 패키지로 진행된 것이라면 뾰족한 해결책이 없을 수도 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