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카카오가 다음 포털의 풍부한 콘텐츠 도입을 위한 2017년 계획을 발표했다.

임선영 포털부문 부사장은 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컨퍼런스(Business Conference) 2016’에서 첫 화면 개편 및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다음 포털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 포털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작년 11월 대비 다음 모바일앱 주간 이용자 200만, 모바일 첫화면 300만, 모바일 뉴스 800만명이 늘었다.

▲ 카카오가 개최한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2017년 다음 포털 PC개편과 함께 다음만의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임선영 부사장은 "내년에는 다음 포털에서 방대한 콘텐츠를 주제별로 모은 딜리버리의 활용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딜리버리는 올해 10월 다음앱에서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채널을 선택해 피드 형태로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포털 첫 화면에 게시되는 스포츠, 연예 등 주제별 탭은 20개 이상 넘어갈 경우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이유다. 따라서 카카오는 딜리버리를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배달해준다.

또 동영상 서비스도 개선된다. 이용자들의 24시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리뉴얼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풍성한 동영상 콘텐츠 제공을 위해 인기 BJ들의 창작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임선영 부사장은 "동영상 부문이 그동안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의 핫클립을 담아왔다면 이제는 이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패턴에 따라 리뉴얼이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포털의 콘텐츠가 카카오톡으로 유입되고, 또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다음 포털로 연결된다"며 "내년에는 다음 포털에서도 풍부한 콘텐츠와 동영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