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857만6천445명으로 시장 점유율 29.85%를 기록해 상한선(33.33%)을 넘지 않았다.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는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1/3을 초과하지 못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의 ‘2016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14일 공고했다.

총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억8천730만41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2015년 하반기 대비 87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546만8천540명(19.03%)로 1위, CJ헬로비전 382만6천355명으로 2위, SK브로드밴드가 363만7천701명(12.66%)으로 3위, 티브로드가 324만7천291명(11.30%)으로 4위, KT스카이라이프가 310만7천905명(10.82%)으로 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 1천377만2천284명(47.93%), IPTV 1천185만229명(41.25%), 위성방송 310만7천905명(10.82%)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IPTV 가입자 86만명(1.8%p)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 가입자가 1천607만5천834명(55.95%), 복수가입자가 1천17만5천665명(35.42%), 단체가입자가 247만8천921명(8.63%)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고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