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명섭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가 독일의 자동차설비생산 기업인 ‘그로만 엔지니어링(Grohmann Engineering)’을 인수했다. 상세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2018년까지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50만대로 늘리고 독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왼쪽부터)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사진=위키미디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로만 엔지니어링은 ‘테슬라 그로만 오토메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다만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해 내년 초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그로만 엔지니어링에 대해 ‘세계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들’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향후 2년간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엘론머스크의 전기차 생산량을 가파르게 상승시킨다는 계획에 힘입어 3분기에 2천200만달러 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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