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수도권 주요 백화점 26곳을 시작으로 삼성 파브(PAVV) LED TV 8000시리즈 116㎝(46인치), 139㎝(55인치)를 일제히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LED TV 8000시리즈를 미국 시장에는 지난 20일부터 베스트바이(BESTBUY) 등 주요 유통에 공급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5월 중 유럽, 동남아 등에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LED TV 6000/7000에 이어 8000시리즈도 글로벌 동시 론칭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CES 2009와 지난 3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회 삼성구주포럼’에서 전 세계 언론과 거래선 등을 대상으로 LED TV 6000/7000/8000 시리즈를 공개하며 순차적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20㎐ 제품인 기존 LED TV 6000/7000시리즈 6개 모델에 이어 240㎐인 LED TV 8000시리즈 2개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기능별·사이즈별·가격대별 LED TV 풀 라인업을 구축, 고객들의 LED TV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LED TV 마케팅에 새로운 추진력을 얻게 됐다.

파브 LED TV 8000시리즈는 기존 6000/7000시리즈에 구현된 메가(Mega) 명암비, 생생한 컬러, 완벽한 블랙 등 ’빛의 화질’은 물론, 1초당 240장의 영상을 구현하는 240㎐ 기술을 적용해 잔상이 거의 없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방송국에서 보내 오는 초당 60장의 원본 영상에 자체 엔진이 움직임을 정교하게 예측(ME, Motion Estimation)한 영상 180장을 삽입(MC, Motion Compensation)해 끌림 없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때문에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경기나 빠른 자막 방송도 육안으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삼성 측은 진정한 240㎐를 구현하려면 1000분의 4초(4ms)이내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고속 패널기술과 240㎐ 동작 처리 엔진 기술이 필수적인데, 자사는 자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화질 칩인 크리스털엔진과 240㎐ FRC(Frame Rate Conversion:구동주파수변환) 기술을 통해 240㎐ 신호처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고, 이미 올 초부터 업계 최초로 240㎐ 전용 패널(응답속도 3.5ms)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플래시’기능으로 'LED TV 8000'에 내장된 갤러리(명화), 요리, 리빙(와인/제사), 어린이(동요/영어 등), 게임, 웰빙(요가/골프 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

불필요한 콘텐츠는 삭제할 수 있고, 추가로 필요한 콘텐츠는 TV에서 직접 인터넷(www.nurisam.com)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 있다.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 일기예보, 증권, 유튜브(YouTube), 인기 TV 프로그램 등 유익한 정보와 흥미로운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TV 위젯은 고객 취향에 따라 설정하고 해제할 수 있으며 개인별 계정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USB 2.O 동영상’ 기능으로 USB에 저장된 사진, 음악 파일은 물론 동영상까지 TV로 즐길 수 있다. HDMI1.3을 채용한 4개의 HDMI 단자(후면 3개, 측면 1개)로 풀HD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HD 캠코더 등 HD 기기들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장 김양규 전무는 "파브 LED TV 8000시리즈는 단순히 기존 LCD TV에 백라이트만 LED로 바꾼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보는 순간 화질·두께·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LCD TV와 확연한 차이를 눈으로 느낄 수 있고, 절전을 통해 금전적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국내외 고객의 성원 덕에 삼성 LED TV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이번 LED TV 8000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LED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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