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페이스북은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를 통해 여성 사업가들에게 각종 자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 사회와 경제 전반의 성장에 있어 여성의 활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일에도 힘쓸 것이다."

페이스북은 25일 강남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의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클레어 디비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여성지원프로그램 총괄은 25일 오전에 열린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행사에서 "여성 사업가의 성공이 그들의 가정, 지역 사회, 더 나아가 한국의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북부여성발전센터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 서울특별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여성창업보육센터, 서울특별시 남부여성발전센터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 걸스인테크, 이화여대와의 협업으로 국내 여성 사업가 및 창업가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활약을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 클레어 디비 페이스북 아·태지역 경제성장 이니셔티브 총괄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코리아)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는 올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이 전 세계 여성 사업가의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쉬민즈비즈니스(SheMeansBusiness)’의 국내 프로그램이다.

‘#쉬민즈비즈니스’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개국 7천여 명의 여성이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한국은 14번째 런칭 국가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자원을 활용한 지원과 워크숍과 트레이닝 세션을 통해 여성 사업가들에게 온라인 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의 여성 창업가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창업가 손경완 콰니백 대표, 박희진 텐타클 대표, 문희정 문스타테이블 대표, 이은영 컷앤컬 대표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손경완 대표, 박희진 대표, 문희정 대표, 이은영 대표

손경완 콰니백 대표는 가방 제작 판매로 창업했다. 그녀는 "2013년부터 가방 샘플링을 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으로 브랜드와 제품 홍보를 적극적으로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시작을 했지만 현재는 70명의 직원들과 매장 10곳, 면세점 4곳, 온라인 6개로 넓혔다"고 말했다.

텐타클은 쥬얼리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박희진 대표는 "쥬얼리에 관심이 많아서 무턱대고 시작했다. 처음에는 홍보하는 법을 잘 몰랐는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을 활용했더니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문희정 문스타테이블 대표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처음 인스타그램에 집밥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쿠킹 클래스를 열었고, 이를 통해 다른 기업들의 외부 강의를 제의받았다. 문희정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나의 활동을 꾸준히 업데이트한다. 인스타그램을 본 기업들의 강의 제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녀는 향후 메뉴 컨설팅과 브랜드 컨설팅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활동을 넓히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컷앤컬 대표는 헤어스타일 매칭 O2O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처음 홍보할 때는 자금력이 부족해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를 하고,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용자 1만명을 넘기기가 힘들었지만 어느새 10만명의 이용자들이 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덕에 어려웠던 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페이스북 임직원들과 여성 창업자들 (사진=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여성 사업가들은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과 소통하며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마켓팅 플랫폼으로서 실질적 도움이 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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