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인텔시큐리티에 따르면 PC와 모바일 보급이 확산, 전 세계적으로 매초마다 12명 이상이 해킹 공격에 노출되고 있다. 조준용 인텔시큐리티 코리아 이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백신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모바일 해킹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백신 설치는 필수다”고 말했다.

인텔 시큐리티가 18일 역삼동 강남파이낸스타워 41층 디 이그제큐티브 센터에서 ‘2017 맥아피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최신 모바일 위협 동향과 함께 이에 대응한 2017년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인텔시큐리티 분석에 따르면 루팅앱, 에드웨어, PUP, 랜섬웨어, 모바일 뱅킹 사기, 프리미엄 SMS 등 모바일에 집중한 해킹 공격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모바일 악성코드 발생 수는 랜섬웨어(4%), 스파이웨어(20%), 루팅 시도(30%)다.

▲ 조준용 인텔시큐리티 이사 (사진=인텔시큐리티)

조준용 이사는 “금전을 노린 랜섬웨어 등으로 악성코드 개발자들의 수준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인텔시큐리티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맥아피 2017 버전에 ‘머신러닝’과 ‘클라우드’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악성코드를 가상화된 공간에서 점검하는 ‘샌드박싱’ 기술은 디바이스의 부하가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사용성이 떨어졌는데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머신러닝을 통해 DB가 축적되면 악성코드의 탐지 또한 쾌적해진다.

실제 2017 맥아피는 PC 스캔 속도가 41% 향상됐고, 시스템 전체 검사시 CPU 이용율은 44%나 감소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70%나 향상된 스캔 속도를 토대로 AV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 가격 대폭 낮추고 한국에서 고객 1500만 명 확보 중…2년내 100% 매출 성장 확신

인텔 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국내 컨수머 시장에서 영업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정교해지고 빠르게 증대하는 각종 위협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송한진 인텔시큐리티 상무는 “한국에서 LG나 삼성 스마트폰에 번들로 들어가는 숫자를 포함해 고객을 1500만 명이나 확보했다”며 “현재 글로벌 본사와 3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가격을 제품별로 20~30%씩 낮췄는데 2년 내에 매출 100%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텔 시큐리티는 보안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R&D 센터를 두고 있다. 글로벌 보안업체로선 드물게 내국인 모바일 멀웨어 분석가가 한국을 타깃으로 한 공격 패턴을 분석해오고 있다. .

▲ 인텔시큐리티 기자간담회 전경 (사진=인텔시큐리티)

인텔 시큐리티가 이번에 발표한 2017년 신제품은 맥아피 안티바이러스(McAfee AntiVirus), 맥아피안티바이러스 플러스(McAfee AntiVirus Plus), 맥아피 인터넷 시큐리티 (McAfee Internet Security) 및 맥아피 토탈 프로텍션 (McAfee Total Protection), 맥아피 라이브 세이프 (McAfee Live Safe) 총 5종이다.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한개의 서브 스크립션으로 동시에 여러 대의 기기를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맥아피 신제품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최대 30%까지 인하된 소비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공식 리테일 파트너사인 앤드정보기술 및 다비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도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고 무료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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