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XBOX ONE과 더불어 비디오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비디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기 본체와 디스플레이 장치, 그리고 게임 컨트롤용 조이스틱 등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게임 타이틀 역시 구입해야한다. 이 모든 것을 구입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추가로 필요한 탓에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상대적으로 게임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은 마니아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가볍게 게임을 즐기려는 캐주얼 유저층을 공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2018년 3월 안에 스마트폰 게임 5~6 종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소니플레이스테이션이 자회사 '포워드웍스'를 통해 캐주얼 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사진=플리커)

플레이스테이션을 개발하는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자신들이 개발할 예정인 스마트폰 게임이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개발되고, 일본에서 첫 발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은 과거에도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진입을 하진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는  '포워드웍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캐주얼 게임 시장은 더이상 무시할 수 없을만큼 성장을 했다.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 무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누구나 게임 전용 하드웨어 장치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는 2013년 발표 이후 40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캐쥬얼 게임 시장은 콘솔 보다 3배 이상 크다. 

플레이스테이션 대변인은 "자회사의 스마트폰 게임은 일본에서 첫 출시를 하고, 이어서 아시아 국가들에게 출시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닌텐도는 애플과 제휴를 통해 올 12월에 게임 프랜차이즈 '슈퍼 마리오' 관련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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