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자율주행차량의 습격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량의 시범운행을 허용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신청이 몰려들고 있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가 자율주행차량의 시범운행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자율주행차량을 준비 중인 제조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휘고(Wheego)와 발레오(Valeo) 2곳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추가로 자율주행차량의 시범 운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권리를 신청한 제조업체 '휘고'의 전기차(사진=엔가젯)

캘리포니아는 시범운행 권한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완전 자율주행차량일 것'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개발된 휘고(Wheego)와 발레오(Valeo)의 자율주행차는 완전 무인형태가 아닌 운전자의 동석이 필요한 형태로, 캘리포니아의 시범운행 권한을 부여 받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향후 조건을 완비하고 시범운행 권리를 획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외신은 현재 휘고와 발레오는 자동차 시장에서 유명하지 않지만, 캘리포니아의 시범운행 권리를 획득할 경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시범운행 권리를 획득한 업체로는 GM, 테슬라, 구글, 포트, 닛산, 혼다 바이두 등이 17개 업체가 꼽힌다. 자율주행차량의 개발이 가속화되는 만큼 향후 캘리포니아에 시범운행 권리를 신청하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